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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 CU · 코스트코도 ‘배달전쟁’ 가세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배달·배송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간편한 소비를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배달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내점 고객 위주의 백화점과 창고형 매장, 편의점까지도 배달 서비스에 가세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배달·배송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00여 개 브랜드, 9만 개 상품을 대상으로 ‘바로배송 서비스’에 착수했다. 주문과 동시에 상품을 받아보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백화점 업계에서 롯데가 처음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롯데백화점몰과 엘롯데, 롯데온 등을 통해 당일 오후 4시 30분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또는 잠실점에서 1시간 내 즉시 상품을 준비해 총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3∼5월 사이 퀵서비스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만 3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며 “백화점도 배송 서비스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CU는 지난해 4월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도입했다. 시행 1년을 맞은 지난 5월 기준 도입 초기 대비 배달 이용 건수는 10.4배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CU 배달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 3∼5월 배달 이용 건수는 직전 기간(12∼2월) 보다 59.8%나 급증했다. CU는 현재 5000여 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창고형 매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 3월 물류 전문 회사 이노벨 솔루션스를 인수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주요 9개 주를 중심으로 코스트코 멤버십 회원이 구매한 제품을 집 앞까지 2일 이내에 배송해주고 있다. 앞으로 다른 국가에도 서비스를 적용해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하면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가장 쉽게 떠올랐지만 최근에는 음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음식 위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온 배달앱은 식품이나 생활용품으로 배달 대상을 늘리면서 상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7060107233934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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