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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당사 2년만에 여의도 이전 추진…매입 검토

  • 사옥매매,사옥이전

미래통합당이 중앙당사를 여의도 일대로 이전을 추진한다.
당 핵심관계자는 5일 "대선을 앞두고 당 재정을 합리화하고 조직 역량을 결집하는 차원에서 당사를 이전키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당 당사는 지난 2018년 현재 영등포구 영등포동 우성빌딩으로 이전했다. 2년 만의 여의도 복귀다.

통합당은 한나라당 시절인 2008년 염창동에서 국회의사당 앞 여의도 한양빌딩으로 옮겨 11년간 당사로 사용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명당’으로 꼽히기도 했다.

여의도로의 당사 이전을 검토하는데에는 현재 영등포 당사가 국회와 다소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당사에 상주하는 당직자들과의 팀워크, 소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도 "여전히 살림이 어렵지만 물리적으로 당 조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대선 준비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울러 임대료 부담을 줄이면 오히려 재정 건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의도 당사는 직접 매입 방안을 검토중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017년 은행에서 당사 매입자금을 빌려 국회 앞 10층짜리 건물로 이전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지난달 22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은행 대출을 받아 건물을 사고, 현재 내는 월세로 대출 이자를 갚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당사 이전 시기는 늦어도 2∼3달 안에는 당사 이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통합당은 대선을 앞두고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도의 쇄신 시도에도 나서고 있다.

당 사무처는 명품 브랜드 구찌의 조직혁신안을 차용한 그림자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다. 20·30세대 청년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당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레드팀’과 장점을 부각하는 ‘블루팀’을 각각 구성, 당 혁신 제안을 수렴중이다.

당명·당색 개정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사이에는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선동 사무총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진취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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