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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그룹과 대형 물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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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유럽 최대 완성차 제조사 폭스바겐 그룹과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등 폭스바겐 그룹의 모든 완성차를 해상운송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자동차 제조기업 폭스바겐 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폭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과 이 같은 해상운송 신규 계약 내용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2월까지 최대 5년간(기본 3년+연장 옵션 2년) 폭스바겐 그룹이 유럽에서 생산한 승용차를 매월 10회에 걸쳐 독일 브레머하펜항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상하이, 신강, 황푸 등 중국 내 주요 항으로 단독 운송한다. 계약금액은 5182억원으로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이 아닌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맺은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유럽에 완성차를 수출한 후 극동 지역으로 돌아오는 선박에 선적할 현지 화물 유치에 힘을 쏟아 왔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극동에서 미주, 미주에서 유럽, 유럽에서 다시 극동으로 연결되는 세계 완성차 해상운송 핵심 항로의 물동량을 모두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빈 배로 운항하는 구간을 최소화하고 선박 적재율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운송 효율성 극대화는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져 향후 신규 화주와 계약할 때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5년 장기로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통상적으로 완성차 제조사와 선사 간 주요 해상 운송 계약 기간은 약 2년 내외 단기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에서 현대·기아차 외 비계열사의 매출 비중은 2016년 40%에서 점점 늘어 지난해 53%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비계열사로부터 작년 한 해 벌어들인 운임은 약 1조원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폭스바겐과의 계약으로 현재 일본계와 유럽계가 과점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운반선사 시장에서 영역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ttp://www.segye.com/newsView/20200702520341?fbclid=IwAR2U3L7tY3jFXFvFcAqyfTX62gYYoWir-wuYgJOx4Kokmb7dvFutD_syP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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