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부동산 큰손들, ‘꼬마 빌딩’-땅에 부동산 큰손들, ‘꼬마 빌딩’-땅에 꽂혔다꽂혔다

  • 빌딩매매

시중은행의 부동산 프라이빗뱅커(PB) A 씨는 최근 고액 자산가 4명을 이끌고 인천 서구로 ‘임장’(부동산 업계에서 현장조사, 답사를 이르는 말)을 다녀왔다. 이들이 향한 곳은 물류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상권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창고 수요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고가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천이나 경기 근교의 토지 문의가 늘고 있다”며 “서울 주요 입지의 중소형 빌딩 문의도 최근 들어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가 이어지면서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서울 내 중소형 빌딩이나 수도권 근교의 토지로 향하고 있다. 세금 부담이 덜한 데다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에 따른 것이다.

 

1일 토지건물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중소형 빌딩(매매가격 50억 원 이상 200억 원 미만의 업무상업시설)의 대지면적 3.3m²당 가격은 2018년 말 7146만 원에서 2019년 말 7631만 원으로 6.8% 올랐다. 특히 올해 5월 말에는 7923만 원으로 5개월 새 3.8% 추가 상승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서울 강남권 등 주요 상권 내 200억 원 미만의 중소형 빌딩은 수요를 공급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자산가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토지거래량은 134만1504건으로 지난해 1∼5월의 토지 거래량(114만800건)과 비교해 17.6% 상승했다. 2016년 12월을 100으로 설정한 전국의 토지 가격 지수 역시 올해 5월 114.7로 2010년 11월 이후 1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701/101780864/1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