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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부동산팀 영입 지평, 순위상승 기대감

2020년 상반기에는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와 법무법인 세종이 국내 부동산 거래 법률자문 1위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이외에 법무법인 태평양·광장·율촌 등 대형 로펌이 자문실적을 차곡차곡 쌓으며 상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지평의 넥서스 부동산 금융부문 흡수에 따른 부동산 자문시장 판도변화는 올 하반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벨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SOC·부동산 시장규모는 완료기준 11조9834억원(거래건수 4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시장규모 9조4894억원(59건)에 비해서는 26.3% 늘었고, 건수는 16.9% 줄었다.

올 상반기 거래규모가 가장 컸던 부동산 매각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컴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 건이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인수한 해당 자산의 거래금액은 1조5539억원이며, 법무법인 세종이 인수자문을 제공했다. 세종은 이외에도 7건의 자문을 올 상반기 마무리하며 완료기준 조정점유율 19.33%로 부동산 자문분야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두 건의 조 단위 딜이 2020년 상반기에 마무리됐다. 김앤장과 태평양, 광장 등 대형로펌이 각각 매각·인수 측을 도왔다. LG전자가 매각한 베이징소재 LG트윈타워(거래금액 1조3750억원) 건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LG전자 측 매각자문을 제공했다. 거래 상대방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자문은 법무법인 광장이 나섰다. 이외에 CJ제일제당이 매각한 서울 강서구 소재 공장(거래금액 1조500억원)은 인창개발이 인수했다. 김앤장이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2020년 상반기 완료기준 가장 많은 부동산 자문 실적을 올린 법률자문사는 김앤장으로, 16건·3조1145억원의 거래를 완료해 1위(조정점유율 24.44%)에 올랐다. 이외에 법무법인 세종, 태평양, 광장, 율촌 등 대형 로펌이 나란히 2~5위에 자리했다.

완료기준 1위인 김앤장과 2위 세종의 조정점유율 격차는 5.11%포인트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태평양(15.05%), 광장(12.25%), 율촌(10.27%)의 점유율 차이가 근소한 수준으로 하반기 부동산자문 완료성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한편 부동산 자문분야에서 대형로펌의 뒤를 잇고 있는 법률자문사는 넥서스와 지평이다. 특히 넥서스 부동산금융부문 인력이 법무법인 지평으로 지난 5월 초 이동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는 부동산분야 지평의 자문순위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넥서스의 기존 부동산금융부문 인력은 지평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 5월 거래를 종결해 상반기 지평의 실적으로 등재된 한국자산신탁의 용인소재 냉동창고 인수(198억원) 건은 기존 넥서스 부동산금융부문이 진행했다.

이외에 상반기 지평이 자문을 제공, 본계약을 체결해 연말 내 거래종결이 예상되는 자문 건이 다수 존재한다. 유수홀딩스는 보유하던 여의도사옥(옛 한진해운 빌딩)을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에 3300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5월 말 체결했다. 유수홀딩스는 또한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던 신촌케이스퀘어빌딩을 100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두 건의 거래는 기존 넥서스 부동산금융부문이 지평으로 옮긴 뒤 수행했다. 하반기 거래가 종결되면 연말 리그테이블에 지평의 완료실적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더벨 리그테이블 부동산부문에서는 법무법인 넥서스가 법무법인 세종과 김앤장에 이어 완료기준 3위에 올랐다. 대형사를 제친 셈인데 지평은 이후 지난 5월 초 그동안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리츠(REITs) 등에 강점을 보여온 법무법인 넥서스 인력을 흡수해 부동산 자문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부동산 자문시장은 기존의 매각·매수자문에 더해 PF 조달, 리츠 상장 등으로 자문분야를 넓히는 추세다. 이에 자문역량 강화를 꾀하던 지평과 넥서스의 부동산금융부문이 손을 맞잡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법인 넥서스의 부동산금융부문 인력 전원은 지난 5월 1일자로 법무법인 지평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준혁·이승환 파트너 등 변호사 12명을 포함해 지원부서 실무인력 6명도 함께 지평으로 이동했다. 지평은 사봉관 변호사(23기)를 비롯해 정원 변호사(30기), 박성철 변호사(37기) 등으로 구성된 건설부동산팀이 금융 및 소송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는데, 넥서스 부동산금융부문 인력 영입으로 해당분야 자문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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