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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코로나 기점으로 물류 중심에 선 콜드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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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는 지속적인 변이 과정을 거치며 여전히 그 유행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를 컨트롤하고 막는 역할을 하는 코로나 백신이다.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세계 주요 제약사들은 각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발 빠르게 움직였고 결국 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백신 개발만큼이나 큰 주목을 받은 분야가 다름 아닌 이를 운송하고 전달하는 물류, 그 가운데서도 저온 운송 체계를 의미하는 콜드체인이었다. 코로나 백신으로 인해 이전 대비 그 중요도와 몸값이 훌쩍 오른 콜드체인은 이제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물류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2019년 이후 급성장
코로나 바이러스는 흔히 ‘코로나19’라는 단어로 불린다. 이는 2019년도에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콜드체인 역시 코로나가 발생해 본격적인 확산세를 보이기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조사해 발표하는 리서치 기업인 TechNavio는 지난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의 규모가 향후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지난 2019년,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1,972억 4,000만 달러였는데 오는 2024년에는 4,275억 3,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연평균 성장률로 따지면 해마다 약 16%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타 산업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이다.


콜드체인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파트인 냉동과 냉장으로 나눠봐도 이러한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2020년을 기준으로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은 냉동이 67.8%, 냉장이 32.2%로 구성) 먼저 냉동시장의 경우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1,584억 4,540만 달러에서 오는 2025년에는 2,285억 2,48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냉장시장의 경우 2020년 기준 753억 1,460만 달러에서 2025년, 1,117억 7,08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국내 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부터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신선식품 등의 운송에 활용되는 콜드체인에 대한 주목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극대화된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백신 공급의 중요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콜드체인은 앞으로도 물류 산업의 주요 파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업그레이드된 ‘슈퍼 콜드체인’ 불러오다
‘슈퍼 콜드체인’이란 쉽게 말해 일반 콜드체인보다 강력한 수준의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물류 시스템을 의미한다. 일반 콜드체인이 냉장, 냉동고 수준의 온도에서 제품을 수송하는 반면, 슈퍼 콜드체인은 영하 70도에서 최대 영하 270도에 이르는 극저온 수준으로 백신 등의 상품을 수송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된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 백신 생산 제약업체의 백신 수송을 계기로 극저온 유통망인 슈퍼 콜드체인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번 코로나 백신 가운데 화이자 백신의 경우 수송 중의 온도가 영하 70도를 넘기면 안 되는 까다로운 조건이 필수였고,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이에 필적하는 낮은 온도를 필요로 했다.

실제 이번 코로나 백신이 수송되는 과정에서도 슈퍼 콜드체인은 그 역할을 해냈는데, 코로나 백신은 보관이나 유통, 포장의 단계에서 슈퍼 콜드체인 능력을 갖춘 냉동 로리에 적재돼 공항으로 운송된 후 항공기를 통해 전 세계 국가로 이동한 바 있다. 이 냉동 로리에는 냉동 장치가 3중으로 설치됐는데, 가장 큰 이유는 냉동 장치 중 하나가 고장 나더라도 이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뿐만 아니라 냉동 장치 전부가 모두 작동을 멈추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액체질소 등의 긴급냉매 등을 탑재함으로써 온전한 백신의 수송을 가능하게 했다.

이처럼 기존 콜드체인보다 훨씬 더 낮고, 지속적인 저온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인 슈퍼 콜드체인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4차 산업혁명으로 탄생한 주요 첨단 기술과의 결합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슈퍼 콜드체인의 전 과정은 IoT와 지리정보시스템인 GIS, GPS 등 첨단 기술과 장치들이 적용돼 수송 중에 온도 조절이나 화물에 문제가 생길 시 이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게 한다. 실제 미국 아마존의 경우 첨단 기술과 장치를 적용한 슈퍼 콜드체인을 백신 수송은 물론 기존 물류 유통망에도 활용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슈퍼 콜드체인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이처럼 기존 콜드체인의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강점을 갖춘 슈퍼 콜드체인도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높은 보관비와 수송비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일반 콜드체인은 제품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일정 수준의 온도를 유지하는 장비만 필요하지만 슈퍼 콜드체인은 여기에 기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요구하게 된다”면서 “특히 다양한 방면에서 일반 콜드체인에 비해 많은 기술과 장비를 필요로 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슈퍼 콜드체인을 활용할 경우 보관비와 수송비가 높아지는 것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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