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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율 100% 도달 인천공항… '물류단지 추가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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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현재 계획돼 있는 1~3단계 물류단지 외에 추가로 물류 단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인천공항의 화물 허브 경쟁력 강화가 주된 목적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14일 "인천공항 물류단지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공항공사 내부적으로 추가로 물류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입주 불가에도 관련 문의 이어져
28만㎡ 미개발 부지 추진 방침 불구


인천공항에는 현재 160만㎡ 면적의 1·2단계 물류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40여 개 규모다. 2007~2010년에 입주한 기업이 대부분이고, 2018년에 입주한 경우도 있다.

오랜 기간 90%대의 입주율을 보였는데, 최근 마지막 입주 협약이 체결돼 입주율이 100%가 됐다. 기존 업체가 단지에서 빠지지 않는 한 추가 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 셈이다. 그럼에도 인천공항공사에 물류단지 입주와 관련한 문의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32만㎡ 규모의 3단계 물류단지 부지조성공사를 올해 8월 마무리했으며, 내년부터 이곳에 입주할 사업자 모집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28만㎡ 면적의 물류단지(2단계 미개발지) 부지 조성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3단계 외 확장 필요성 목소리 커
'화물허브' 경쟁력 강화 주요 목적


하지만 항공업계에선 항공 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계획된 부지 외에 물류단지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더욱 늘어나고 있는 항공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인천공항이 물류 허브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선 물류 인프라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입주하고자 하는 기업에 비해 남아 있는 부지는 많지 않다"며 "인천공항이 물류 허브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류단지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올해 항공 물동량은 330만t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연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도 282만t과 비교하면 15% 정도 늘어난 수치다.

인천공항공사는 당분간 항공 물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식품과 의약품 등 신선화물, 전자상거래를 통한 특송화물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이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가 확장성이다. 향후 물동량 창출 등을 고려하면 현재 계획된 부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추가 부지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는 내년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1121401000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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