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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본궤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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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조감도.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조감도.
장기간 지연되던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 시행사가 최근 대규모 개발자금을 확보해 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건설사업의 시행사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가 최근 1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시행사는 미국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다.

인스파이어는 MGE가 자기자본금 미화 5억7500만 달러(약 6808억원)를 확보하고 있다. 또 국내 금융컨소시엄 주간사 NH투자증권·KB투자·하나금융투자를 통해 1조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건설사업으로 참여하는 한화건설이 1000억원의 전환사채를 통해 책임 준공과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전략적 파트너사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참여해 호텔 운영을 맡게 된다.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A단계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인근에 있는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들어선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다.

1000실 이상의 5성급 호텔과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 컨벤션시설, 실내 워터파크, 패밀리파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이 사업은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 지난 2015년 시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 초기 합작회사 맴버였던 KCC가 철수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금융조달 등의 문제로 시공계약을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시행사는 한화건설과 손잡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였지만 사업 시행 초기 공사 중단을 선언하고 무기한 보류됐다. 해당 현장에 국내 기계설비건설업체도 6곳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사업으로 관심 받았지만, 이후 현장에서 철수했다.

시행사는 최근 마카오 현지사업을 철수하면서 회수한 자본금을 한국에 재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행사가 자본금을 한국으로 옮겨오면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제2의 마카오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며 “앞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측 자료에 따르면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에는 호텔, 다목적 공연장, 식음료매장 , 테이블게임·슬롯머신 등을 갖춘 외국인 전용 게임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사업비도 당초 1조2000억원 규모에서 2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20년간 총 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총 4단계에 걸쳐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1일에는 한화건설이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건설이 본계약을 체결한 1단계 공사의 사업비만 약 1조8000억원 규모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약 5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측됐다.

MGE 관계자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한화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복합개발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1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https://www.kme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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