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그린 열풍에 치솟는 골프장 몸값

  • 3.#골프장매매 #골프장매각 #골프장매입 #공장매각 #공장매매 #공장매입 #공장임매 #데이터센터 #물류썬터매각 #물류썬터매매 #물류쎈터매입 #물류쎈터신축 #물류쎈터임대 #신축부지매각 #신축부지매매 #신축부지매입 #연수원매각 #연수원매입 #창고매각 #창고매매 #창고매입 #창고임대

사우스스프링스는 `홀당 95억원`에 센트로이드PE에 인수되며 화제가 됐다. 코스 외 유휴용지가 18만평으로 넓어 9홀 추가 증설과 골프 빌리지, 물류센터 추가 건설 계획이 알려지며 성공적인 인수 사례로 손꼽힌다.  [사진 제공 = 사우스스프링스]
사진설명사우스스프링스는 `홀당 95억원`에 센트로이드PE에 인수되며 화제가 됐다. 코스 외 유휴용지가 18만평으로 넓어 9홀 추가 증설과 골프 빌리지, 물류센터 추가 건설 계획이 알려지며 성공적인 인수 사례로 손꼽힌다. [사진 제공 = 사우스스프링스]

코로나19의 반사 이익으로 골프 인기가 치솟던 지난해 9월. 골프클럽 안성Q가 역대 최고가인 홀당 79억원에 매각되며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올해 2월 사모펀드(PE) 운용사인 센트로이드가 사우스스프링스CC를 홀당 95억6000만원에 사들여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GC는 홀당 100억원에 주인을 찾고 있고 수도권 한 골프장은 '홀당 140억원'을 책정하고 매각 작업을 펼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된 골프장 인수·합병(M&A) 규모는 1조800억원이다. 2019년 1조1458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한 뒤 3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3년 연속 골프장 M&A 1조원 시대'. 하지만 그 내용은 좀 달라졌다. 올해는 기업이나 재력가들이 아닌 자산운용사들이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사우스스프링스CC를 인수한 센트로이드PE를 비롯해 멜론자산운용(아덴힐CC·홀당 78억원), 칼론인베스트먼트(오너스GC·홀당 50억원) 등 올해 상반기에만 8개 골프장이 자산운용사에 인수됐다. 골프장 관련 회계법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 환경이 변했다. 젊은 골프 인구가 유입되고 골프가 하나의 놀이 문화로 보편화되며 가치가 상승했다"면서 "은행 금리가 낮고 부동산 등 규제가 늘면서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골프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골프장 10여 곳이 새 주인을 찾은 가운데 '알짜'로 꼽히는 곳이 있다. 의외로 '홀당 95억원'으로 신기록을 갈아치운 센트로이드PE다. 비싸게 샀다는 우려도 많았지만 이는 '홀당 가격'의 오류다. 사우스스프링스CC 코스를 제외한 유휴용지만 18만평이다. 250억원가량 투자하면 9홀 코스를 더 만들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홀당 73억원'으로 뚝 떨어진다.


여기에 남이천IC에서 1분 거리라는 이점을 앞세워 골프 빌리지나 복합물류센터까지 지을 용지도 충분하다. 예상 추가 수익만 1000억원에 달한다. '홀당 가격'을 넘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유휴용지에까지 투자했기 때문에 통 큰 베팅이 가능했던 것이다. 센트로이드PE는 사우스스프링스CC를 발판으로 테일러메이드 인수까지 이뤄냈다. 이 또한 성공. 그 덕분에 센트로이드PE 핵심 투자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도 향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며 조용하게 미소 짓고 있다.

골프계에서는 이제 더 이상 상승 여력이 없다는 의견과 꾸준하게 골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김기세 KS레저개발 대표는 "골프장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수도 있지만 매각 후 현금화하는 것도 한 발 빠른 판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골프장을 레저스포츠가 아닌 부동산업으로 보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해석하는 곳도 많다. 업계에서는 신규 골프장이 생기기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골프장 가격이 당분간 고점을 유지할 것으로 보기도 한다. 2014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위헌 판결로 민간 사업자가 골프장을 개발하기 위해 토지수용을 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골프장을 짓기보다 기존 골프장을 인수하는 게 유리해진 이유다.

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21/12/1127072/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