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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팔고 PF 열 올리는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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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대한경제=이재현 기자]부동산시장 큰 손 역할을 하는 보험사들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빌딩 등 실물 부동산을 줄줄이 사들이던 보험사들은 차익을 실현하느라 분주하다. 그러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경고음이 나올 정도로 적극적이다. 실물 부동산은 정리하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면서 운용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이 갈수록 줄고 있다. 올 3월 기준 국내 보험사 보유 부동산은 16조8566억원이다. 부동산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2018년 3월과 비교해 1조4312억원이나 줄었다.

보험사들의 부동산 자산은 앞으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하나손해보험은 서울 종로구 사옥을 계열사인 하나자산신탁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매각했다.

또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초 서울 남창동 본사 사옥을 2200억원에 매각했다. 현대해상과 신한생명도 각각 강남 사옥과 신한L타워를 매각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렸을 당시와 비교해 매각 시 많은 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하는 상황”이라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도입을 앞두고 단기간에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한다”고 말했다.

반면, 보험사들은 부동산 PF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9월 말 국내 보험사 부동산 PF 잔액은 40조원이다. 지난 6월 말(39조원) 보다 1조원 늘었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말(34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5조1000억원 늘어난 셈이다. 저금리 속에서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대체투자로 부동산에 눈을 돌린 결과다.

아직까지 연체율(0.08%)이나 부실채권비율(0.08%)이 안정적인 상황이다.그러나 향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경우 보험사 건전성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도 보험사들의 부동산 PF를 예의주시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 대체투자에 대한 위험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본여력이 부족한 중소형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하나생명과 ABL생명에게 투자 위험 평가를 강화하라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하나생명은 대체투자 상품 유형과 사업방식 등을 고려한 세부 한도를 설정하지 않았고, 호텔과 오피스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실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보험사들의 부동산 PF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PF 대출이 비교적 수익률도 높고 부동산을 담보로 해 현 시점에서는 리스크도 적어 선호한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부동산 공급을 늘리겠다”고 입을 모은다. 보험사들이 PF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급격하게 꺾이지 않는 한 대규모 분양 단지 등 우량 사업장 중심으로 부동산PF에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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