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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 급물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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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방직과 일신방직 전경. <광주일보 DB>
광주 구 도심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전방(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부지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일제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근대 산업문화 유산이 포함돼 있는 해당 부지는 그동안 공장가동 등으로 개발을 하지 못해 가장 낙후한 지역으로 꼽혀왔던 곳이다. 다만 광주시와 개발업체간 아파트 신축 세대수를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고되면서, 실제 개발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7일 광주시와 전방·일신방직,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방과 일신방직측은 부동산 개발업체와 함께 지난달 2일 광주시에서 보낸 ‘협상조건 공문’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수용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광주시에 협상조건 수용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업체측은 이번 사업에서 가장 민감한 아파트 개발 규모에 대해선 4000세대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과 일신방직측은 광주시의 협상조건인 공장 부지 내 해방 이전 주요 시설물 원형 보존, 신·구 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적 중심 상업지 조성(대형유통센터, 특급호텔 등),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이익 사회적 공유·합리적 배분 등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전방·일신측이 협상조건 수용 서류를 접수하면 해당 공장부지를 공식적인 협상대상지(역)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전방·일신측은 1년 내에 협상조건을 반영한 세부 개발계획(안)을 광주시에 제출하고, 본 협상 진행 절차를 밟게 된다. 본 협상은 감정평가부터 협상조정협의회, 지구단위계획 입안 및 결정절차 이행 등 여러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특히 아파트 개발 규모를 놓고 시와 개발업체간 격차가 큰 점은 난제 중 난제로 꼽힌다. 개발업체측은 그동안 광주시에 제출한 ‘개발계획 검토 신청서’ 등을 통해 아파트 개발 규모를 최소 4300세대로 밝힌 반면 시는 아파트 등 주거 위주 개발 대신 상업·업무·사회·문화시설의 융복합 개발을 협상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개발업체측 한 관계자는 “각 개발 부지마다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단순하게 계산하면 상업용지는 1만㎡당 아파트 300세대 정도를 신축할 수 있는데 30만㎡ 이르는 해당 부지는 산술적으로 9000세대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면서 “4000세대 수준이면 광주시의 개발 논리를 충족하면서, 최소한의 개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측은 “협상조건 수용안이 아직 정식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의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해당 사업의 기본원칙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기본으로 한 중심 상업지역 조성이 원칙인 만큼 주거시설인 아파트 신축은 최소화하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내부에선 3000세대 이상은 어렵다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 북구 임동에 있는 전방·일신방직 공장은 지난해 7월 전방(16만 1983㎡)은 3660억 1400만원에, 일신방직(14만 2148㎡)은 3189억 8600여만원에 부동산 개발 회사(MBN프라퍼티+휴먼스홀딩스)와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실제 개발 대상지는 총 29만3290㎡(8만8720평)다.
http://kwangju.co.kr/article.php?aid=163887270073031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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