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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벽배송, 마켓컬리 무서운 맹추격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신선식품 배송 후발주자인 SSG닷컴의 `새벽배송`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에 힘입어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을 맹추격하고 있다. 하루 배송 건수는 아직 마켓컬리에 미치지 못하지만 시장 진출 1년 만에 취급 품목 수는 이미 마켓컬리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24일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이 새벽배송 진출 1주년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SSG닷컴의 새벽배송 물량은 하루 2만건에 달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주문 1건당 평균 15개 상품인 것을 감안하면 약 30만건을 분류하고 배송하는 것과 같은 수치"라고 말했다.

 

`샛별배송`이라는 브랜드로 신선식품 등을 새벽배송하는 마켓컬리 하루 주문 건수 6만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SSG가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마켓컬리 턱밑까지 쫓아왔다는 분석이다. 마켓컬리는 2015년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한 올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1조원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새벽배송 시장이 1조5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SSG닷컴 시장점유율은 현재 10~15%로 추산되며 올해 이 비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SSG닷컴 새벽배송 취급 상품 수는 2만8000개(SKU)로 이미 마켓컬리 샛별배송 취급 상품 수 1만2000개의 2배가 넘는다. SSG닷컴 관계자는 "마켓컬리는 수입, 프리미엄 식품군이 주력이라면 SSG닷컴은 고객의 선택폭이 넓다"고 말했다. SSG닷컴 새벽배송이 가능한 소위 `쓱세권` 범위도 지난해 6월 말 시작 초기 서울 10개구에서 현재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으로 확대하면서 주문 물량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1년간 70만명 넘는 사람들이 4100만개 상품을 SSG닷컴 새벽배송에서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배송을 2회 이상 이용한 재구매율도 60%에 달했다. SSG닷컴 새벽배송 핵심 경쟁력은 역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다. 네오는 경기 용인시 보정동과 김포시에서 3곳이 운영되고 있다. `네오` 물류센터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물류 과정 80%가 자동화로 이뤄진다. 작업자가 돌아다니며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인 다른 이커머스업체들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SSG닷컴 `새벽배송`의 또 다른 승부수는 `극(極)신선`이다.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극신선`의 핵심이다. 실제로 `네오`에서는 상품 입출고가 이뤄지는 작업 공간을 계절과 관계없이 365일 영상 10도로 운영 중이며 신선식품 작업장 전체를 영상 8도의 낮은 온도로 유지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가락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 등에서 매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상품을 `네오`에 입고시킨 뒤 순차적으로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시도를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는 당일 새벽 3시에 착유한 우유를 48시간 내 판매하는 `극신선 우유`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말 김포에 문을 연 세 번째 `네오`에는 업계 최초로 베이킹센터 `트레 또`를 두고 이곳에서 빵을 구워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이킹센터에서 오전 5시에 구운 빵을 `쓱배송`으로 오전 9시에 받아 볼 수 있다.

SSG닷컴은 신선보장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상품을 받았을 때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는 상품은 무조건 환불 또는 교환해 준다.

친환경 배송도 선도하고 있다. SSG닷컴은 상품을 배달할 때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신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새벽배송용 보랭 가방 `알비백` 10만개를 제작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6/648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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