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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운용, 美드림웍스 건물 3900억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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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미국 드림웍스 본사 오피스와 스튜디오를 약 3900억원에 매각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최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을 드림웍스 본사 오피스·스튜디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가격 등 세부 조항을 조율했다. 거래 대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미디어 제작지구에 위치한 드림웍스 오피스 6개 동과 스튜디오다. 매각 가격은 39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이달 중순 거래를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2017년 11월 약 3200억원에 해당 자산을 인수했다. 당시 '하나대체투자운용미국LA부동산1'을 공모펀드 형태로 출시해 자금을 모았다. 인수 대금엔 펀드 외에도 담보대출이 포함됐다. 드림웍스가 2035년까지 임차하게 돼 있어 임대료 수익과 자본차익을 모두 노릴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매각 작업에 속도가 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이다. 한동안 이렇다 할 원매자가 없었으나 올해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해 영화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황이 반전됐다. 올 상반기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투어는 다수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국제 연기금, 사모펀드(PEF), 부동산 펀드를 비롯한 각종 자산 운용사와 미디어 제작 기업 등 100여 곳이 참여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부동산이 주력인 대체투자운용사로 운용자산이 5400억달러(약 638조원)에 달한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지난해 말 운용자산(AUM) 10조원을 돌파했다. AUM 기준 현재 업계 5위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492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내며 회사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12/1116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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