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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강남 테헤란로에 2000억대 신사옥부지 "가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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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2위 업체인 빗썸이 2000억원대 강남 빌딩을 매입한다. 지난 10월 업계 1위 업비트가 삼성역 부근의 3000억원대 신사옥 부지를 사들인 데 이은 '현금 부자' 가상자산거래소의 '부동산 쇼핑' 행보다.

1일 가상자산업계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지난달말 테헤란로 대로변의 한 중대형 건물 토지와 빌딩을 약 2000억원대에 매입하기로 가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은 두달 전부터 테헤란로 일대에서 1500억~2000억대 신사옥 부지를 물색해왔다. 빗썸이 점찍은 신사옥 부지는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테헤란로 대로변으로 알려졌다. GS본사와 강남 파이낸스타워를 중심으로 주변에 네이버파트너스퀘어 역삼, 중기부 팁스타운, 메이커스빌리지 등 벤처·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빗썸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지역의 한 가운데 둥지를 틀겠다는 구상이다.

빗썸의 부지 매입금액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될 것으로 전해진다. 빗썸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업비트에 이어 빗썸까지 연내 수천억원을 들여 부동산 매입에 나선 것은 올해 급증한 순익으로 현금 부자가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상반기 거래 금액은 4945조423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명목 GDP(1993조2000억원)보다 2.5배 가량 덩치가 불어났다. 특히 올 상반기 4대 거래소의 투자자 거래횟수는 46억1085만회, 상반기 4대 거래소에서 하루 평균 2547만4259회의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여기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는 막대하다. 업비트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만 1조원을 달성했고 연간 3조원대가 전망된다. 빗썸도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가상자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전년대비 수백~수천배 증가한 매출과 순이익때문에 막대한 세금을 내게 된 가상자산 거래소가 투자자보호센터 설립, 시설투자, 신사옥 설립 등으로 비용 처리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가상자산거래소의 종착지도 결국 '강남 부동산 투자'일 뿐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가상 자산'으로 돈을 벌어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아이러니라는 지적이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2011418025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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