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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회의 땅 송도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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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회의 땅 송도로 가자"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외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라는 속담이 있다. 망아지는 말의 고장이라 불리는 제주도에서 길러야 하고, 사람은 어릴 때부터 서울로 보내 공부를 해야 잘될 수 있다는 말이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바이오는 송도로'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바이오 기업은 송도로 가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훨씬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송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속속 모여들며 있다. 송도가 '바이오 전진기지' 역할과 함께 바이오 기업들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는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갖고 있다. 송도의 연간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56만리터(ℓ)로 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44만리터, 싱가포르 27만리터, 아일랜드 더블린·코크 23만리터를 압도한다.

또한 송도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비롯해 국내 허가 10개 제품 중 7개가 송도 입주기업에서 이뤄낸 성과다.

송도에 위치한 바이오 터줏대감은 글로벌 CMO(위탁생산)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CMO인 셀트리온 등이 있다.

가장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MO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덩치를 자랑한다. 2018년 3공장 완공 후 연간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는 36만4000리터에 달한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6000리터의 4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3년에는 전체 가동을 계획 중이다. 4공장까지 전체 가동되면 연간 생산규모는 총 62만리터로 글로벌 CMO 생산의 30%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5·6공장까지 건설해 전세계 CMO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송도에 6만리터 규모의 3공장과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건립 중이다. 3공장 완공 시 셀트리온은 기존 1·2공장 포함 연간 총 생산규모가 25만리터로 늘어난다.

셀트리온은 20리터 규모 4공장 건립도 계획 중으로, 4공장 완공시에는 국내에서 45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본사와 연구소를 모두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을 위해 2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송도로 이전하면 국내 빅3 CMO 기업이 모두 모여 바이오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019년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총괄할 연구소를 완공한 데 이어 동아ST(동아에스티)는 우수 의약품 생산시설인 cGMP 공장을 짓고 있다.

동아ST 공장은 약 1만5000㎡ 규모 지상 1~3층으로 내년 2월 완공되면 주력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정'과 '슈가메트 서방정', 위염치료제 '스티렌정'과 '스티렌 투엑스정' 등 고형제 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바이넥스 역시 송도에 약 5000리터 규모의 바이오공장을 운영하며 CMO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해외 기업들도 송도로 속속 모여들면서 글로벌 바이오 센터의 면모도 점차 갖춰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독일의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싸토리우스가 송도에 3억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싸토리우스는 세포·바이러스 등을 배양하는 '1회용 세포 배양백'((Disposable cell culture bag)), 세포를 키우기 위해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액체 형태의 물질 '세포배양배지', 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제약용 필터',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막 '멤브레인' 등 다양한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싸이티바(Cytiva)도 한국에서 백신 관련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인데, 유력한 후보지로 송도가 거론되고 있다. 싸이티바는 지난 9월 산업통장자원부에 2022부터 2024년까지 향후 3년 간 총 5250만달러(약 621억원)를 투자해 1회용 세포 배양백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1126021018310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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