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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제주 특수···럭셔리호텔 개관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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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픈 예정인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앤 스파 전경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호텔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제주도 럭셔리 호텔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그랜드조선 제주가 문을 연 데 이어 내년에는 JW메리어트, 파르나스, 반얀트리 등이 최고급 호텔을 연달아 개관한다. 올 들어 누적 관광객이 1,100만명에 육박하고 내년에도 해외 하늘길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오히려 제주 특수가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9일 제주도광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1,085만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최근 각종 포럼·세미나 참석자 및 단체 관광객 유입으로 한달에 120만명이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다해도 올해 연말까지 약 1,200만명이 제주를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2019년 수준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제주도 관광객은 1,528만6,136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1,023만6,445명으로 33%나 급감했다. 올 들어 코로나 백신 보급 효과로 인해 다시 제주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10월까지 총 971만3,486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7%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1,000만 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해보다 40일이나 빨라졌다.

제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호텔들도 주말에는 거의 만실이고 평소에도 높은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호텔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고급 객실에 대한 수요도 높아 특급호텔의 경우 내년에는 2019년 대비 투숙률이 9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제주도 서귀포 요지에 럭셔리 휴양지를 표방하는 3곳의 5성급 호텔이 문을 잇달아 열어 경쟁이 한층 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중문단지에서 기준 제주 신라호텔 및 롯데호텔, 그리고 올해 오픈한 그랜드조선 제주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제주시에서는 최근 문을 연 그랜드하야트 제주가 1,600실 전 객실을 예정보다 빨리 열면서 특급 호텔 시장이 커지고 있다. 29일 그랜드하야트는 이중 1,100실이 예약되기도 했다.

객실당 40~50만원 대의 일반 객실뿐만 아니라 하룻밤에 100만원선인 스위트룸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최고급 호텔이 연이여 문을 연다.

JW 메리어트는 내년 5~6월 중 중문단지 인근에서 제주 리조트 앤 스파를 선보인다. 범섬을 마주 보는 해안 절벽 위 26,830㎡ 규모의 부지에 자리 잡은 이 리조트는 올레 7코스와도 직접 연결돼 있다. 28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198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온천 및 스파, 실내외 수영장 등이 마련된다. 특히 세계적인 명성의 건축가이자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이너 빌 벤슬리가 디자인을 맡았다.

또 GS리테일의 호텔법인인 파르나스도 중문관광단지의 더쇼어호텔을 철거한 자리에서 럭셔리 호텔을 짓고 있다. 내년 7월 개관 예정인 이 호텔은 스위트룸을 포함 307실로 구성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컨티넨탈 브랜드 대신 독자적인 브랜드를 사용할 방침이다. 파르나스 관계자는 “제주 남쪽 바다에 접한 천혜의 입지를 살려 고급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얀트리 카시아도 중문단지에서 풀필라 37실과호텔 50실로 구성된 총 87실의 휴향형 리조트를 내년 중 연다.

내년에는 MZ세대 커플뿐만 아니라 30대 이상 가족단위 여행객의 증가도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호텔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당초 내년에는 해외 하늘길이 열려 국내 여행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생각보다 빨리 살아나지 않을 수 있다”며 “어린 자녀를 두거나 중장년 부모와 동행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 발길이 여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U7F9DN7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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