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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공동점포 운영 합리화 방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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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공동점포 운영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완전히 없앨 수 없는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점포의 고비용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은행별로 점포 운영 형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이 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공동점포 운영 합리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은행 담당자가 일주일에 한 번꼴로 모여 점포 대체수단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당장은 은행만 포함돼있으나 의견을 모아 금융위원회가 협의가 필요한 만큼 금융위도 추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공동으로 점포 대체수단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며 "공동점포 운영 형태나 지역 등을 다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점포 운영 논의가 본격화한 건 은행의 오프라인 채널 축소와 맞닿아 있다. 이미 시중은행 기준 신용대출이나 수신상품의 비대면 거래 비중은 70∼80%에 이른다.

인력 및 유지 비용도 많이 들어 은행권은 점포를 줄이는 추세다. 2017년 말 5334개였던 이들 6개 은행의 국내 점포 수는 지난해 말 5059개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에도 점포 수가 47개 감소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점포 수가 제로(0)인 인터넷전문은행이 고속 성장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의 사회적 역할 등을 고려해 레거시(legacy) 은행들이 점포를 완전히 없애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은행들은 단순히 점포의 절대량을 줄일 뿐 아니라 효율화 방안도 모색해왔다. 가령 신한은행은 지난달 GS리테일과 함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편의점 혁신 점포'를 개점하고 화상 상담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하나은행도 CU와 제휴를 맺고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 'CUx하나은행' 특화 편의점을 선보였다. 편의점에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마련해 입출금·송금, 카드 발급 등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 창구와 ATM을 산업은행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동점포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에 TF를 꾸린 건 개별 은행 차원을 넘어 공동으로 점포 효율화 이슈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은행권 다른 관계자는 "점포 수가 많이 줄면서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없는지 파악하고 대체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개별 은행들이 편의점 제휴 등 시도를 해왔는데 이를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마다 원하는 공동점포 형태가 달라 아직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이 나기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전망이다.

TF에서는 복수의 은행이 출장소 규모의 공동점포를 나눠 운영하자는 제안도 나왔다는 후문이다. 한 은행에서는 화상 상담 형태로 무인형 공동점포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력 배치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포터블 브랜치(portable branch)를 활용한 공동 점포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아침에 특정 장소로 끌고 왔다가 퇴근 시 모점으로 복귀하는 식이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11125150541284010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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