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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가 펫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는 이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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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6조원에 육박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펫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일명 ‘펫팸족(펫+패밀리)’가 늘고 있다.

29일 시장조사 전문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고양이 모래, 영양제 및 미용용품 등 푸드 및 서비스 제외)는 올해 8141억 원으로 집계되며 8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2023년 8779억 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16% 커질 전망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등 국내 화장품 업체들 역시 앞다워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 앞다워 진출하고 있다. 펫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노리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푸푸몬스터(POOPOO MONSTER)를 론칭하며 반려동물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고 밝혔다. 푸푸몬스터는 아모레퍼시픽 산하 사내 스타트업 제도인 린스타트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급성장하는 펫케어 시장 진출 주제로 공모 선정된 사내 반려인들이 함께 만들어 낸 작품이다. 또한 푸푸몬스터는 비건 펫 샴푸 2종을 시작으로 향후 위생, 세정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뷰티맞수 LG생활건강은 일찌감치 펫시장에 진출해 종합 펫케어 브랜드 ‘시리우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에 토탈펫케어 브랜드‘ 시리우스’를 론칭한 LG생활 건강은 샴푸, 컨디셔너, 탈취제 등이 포함된 시리우스 그룸(옛 '오 시리우스') 브랜드를 앞세워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펫 푸드 브랜드 '시리우스 윌'을 론칭하며 반려동물 대상 종합 프리미엄 유기농 브랜드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라인 ‘시리우스 펫퓸’도 선보였다. 한국 최초 비건인증원에 등재된 제품이며, 식물성 정제주정을 함유했다.

애경산업 역시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을 통해 일찌감치 펫시장에 손을 뻗었다. 샴푸, 미스트 제품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제품 확장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위생용품 뿐만 아니라 푸드 시장 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 푸드 제품으로 반려동물 액상형 간식 ‘휘슬 프레시한(韓) 스틱’을 출시했다. 휘슬은 2016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로드샵 브랜드 토니모리도 신사업으로 '펫 푸드'를 지목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3월 반려동물 단미사료 제조 및 유통업체 '오션'의 주식 33만4979주를 88억 원에 취득하면서 본격적인 펫시장에 뛰어들었다. 오션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반려동물 단미사료 제조 및 유통 업체다. 동결건조 방식의 간식을 주력으로 삼아 위생용품도 취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펫푸드 시장 또한 고급화 및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한국 펫시장이 다양한 범위로 확장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펫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기업들이 영역을 확장하고 중소기업이 막아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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