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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흥 부자들 결혼은 재벌가와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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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정주 넥슨 창업자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신흥 부자의 결혼은 과거의 재벌가와 결혼과 어떻게 다를까.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의 결혼은 ‘천재들의 결혼’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1년 10월 김택진·윤송이 부부가 경남 창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이들의 결혼은 부와 부, 부와 권력, 권력과 권력의 결합으로 설명되는 기존 재벌가의 결혼 방정식과 다르다. 짧은 시간 큰 부를 이루는 과정에서 이들은 결혼을 선택했다. 현실적으로 부와 권력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식은 힘들었다. 자연스럽게 집안끼리의 결합이라는 성격보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현재의 배우자를 만났다. 처가의 위상과 존재감, 이를 통한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주는 도움에 기대지 않았다. 이들의 배우자는 창업 동지이자 파트너, 사업 외에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지해 주는 이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의 저서 ‘한국 최고 부자들의 금맥과 혼맥’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아내 형미선 씨를 만난 것은 서울대 대학원생 시절이다. 당시 부인은 대학 4학년생이었다. 2년 6개월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창업 당시 김범수 의장의 수중에는 단돈 500만 원뿐이었다. 회사를 다니던 그의 아내도 사직하고 함께 뛰어들었다. 

김범수 의장이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뎌온 가족과 친인척에게 1400억 원어치를 주식을 증여할 때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아내 형미선 씨의 지지가 있었다. 소종섭 전 편집국장은 이들을 두고 “두 사람은 부부를 넘어 창업기에 어려운 고비를 함께 넘은 동지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부친의 사업 부도를 겪으며 공부에 매진했다. ‘리니지’의 성공으로 30대 초반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김택진 대표는 이혼한 뒤 2007년 11월 현재의 아내인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와 재혼, ‘천재들의 결혼’으로 주목을 받았다. 윤송이 전 상무는 서울과학고와 KAIST(카이스트)를 수석 졸업했다. 그것도 조기졸업이다. 결혼 뒤 윤 전 상무는 2008년 엔씨소프트 부사장으로 영입돼 2015년 정기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전 상무는 해외사업을 이끌고 있다.

김범수 의장과 김택진 대표와 달리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이해진 GIO의 부친은 이시용 전 삼성생명 대표다. 부인은 이영린 씨. 이해진 GIO가 아내를 만난 곳은 동아리. 이해진 GIO는 대학연합동아리 ‘샛별고전음악감상회’의 회장을 지냈다. 1년 후배인 이영린 씨와 1992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 대학원 재학 시절 이해진 GIO와 한 방을 쓰기도 했던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부친은 김교창 변호사. 모친은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이연자 씨다. 부친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5년간 넥슨 대표를 맡기도 했다. 

김정주 창업자가 대학 2학년이던 1987년 신입생으로 들어온 지금의 아내 유정현 씨를 만났다. 1994년 창업 당시 부인 유정현 씨도 함께 힘을 보탰다. 당당한 창업 동지인 셈이다. 대학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해 교육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유 씨는 넥슨의 안살림을 맡았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회사 발전에 공헌했다. 넥슨 지주회사 NXC의 감사를 맡고 있고 지분 29.43%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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