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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 클럽디보은CC 10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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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GIC)이 충북 보은에 위치한 클럽디보은(대중제 18홀)을 약 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충북 보은에 위치한 클럽디보은(대중제 18홀)을 약 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세계 7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국내 골프장을 인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IC는 충북 보은에 위치한 클럽디보은(대중제 18홀)을 약 1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부동산 및 인프라 관리 전문 기업인 (주)이도(대표이사 최정훈)는 보은산업개발을 통해 관리·보유했던 클럽디보은CC를 3년만에 매각하며 500억원 가량의 투자 수익을 챙기게 됐다.

이도는 지난 2018년 레이크힐스 계열의 속리산개발(주)로부터 보은CC를 473억원에 인수했다. 이도는 이어 인접한 대중제 18홀 클럽디속리산(옛 아리솔CC)을 인수해 클럽디보은과 직원 시설을 공유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후 최근까지 전북 익산의 클럽디금강, 인천 서구의 드림파크, 경남 거창의 클럽디거창 등을 인수하거나 위탁 경영하며 골프장 사업의 지평을 넓힌 바 있다.

GIC는 대중제 18홀 골프장인 클럽디보은의 가치를 홀당 55억원 정도로 책정했다. 클럽디보은은 약 94만5000㎡의 부지에 총 연장은 6163m(6740야드)에 이른다.

그간 국내에서 오피스빌딩이나 물류창고 등에 투자를 집중해온 GIC가 클럽디보은 인수를 결정한 것은 최근 국내 골프 산업의 높은 성장세를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GIC는 대우건설이 2019년 춘천 파가니카CC를 매각할 때도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등 꾸준히 국내 골프 업계를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GIC의 부동산 인프라 투자 부문이 클럽디보은에 이어 국내에서 추가로 골프장을 사들이기 위해 지방 골프장 등을 중심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IC는 5450억 달러(올 3월 말 기준)의 운용 자산을 보유한 세계 6위의 국부펀드다.

GIC측은 고령화와 젊은 층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어 국내 골프 산업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적정 가격에 골프장을 인수할 경우 투자 수익은 물론 안정적 운영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golf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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