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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꼬마빌딩 경매시장 몸값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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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근린상가 경매에 11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결국 감정가 51억6400만원인 이 물건은 59% 높은 82억11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주택과 달리 권리분석이 까다로운 데다 50억원이 훌쩍 넘는 고가 부동산 입찰 결과로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경매시장에서 60억원 이하 ‘꼬마빌딩’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꼬마빌딩’은 시세 50억~60억원대의 소형 근린생활시설이나 업무용빌딩을 일컫는 말이다. 대출 제한, 세금 강화 등 주택 거래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금 부자들이 대안으로 수익형 부동산인 꼬마빌딩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서울 시내 60억원 이하 근린시설(꼬마빌딩)의 평균 낙찰가율은 126.4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업체가 201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다. 예컨대 낙찰가율이 126.4%라는 것은 감정가 1억원짜리 물건을 1억2640만원에 낙찰 받았다는 의미다. 꼬마빌딩의 평균 낙찰가율은 2019년 97.1%, 지난해 99.2%로 감정가에 못 미쳤지만 올해 급격히 올랐다.

 

입찰 건수 대비 낙찰 건수를 뜻하는 낙찰률 역시 65%로 2019년(55.90%), 2020년(55.60%)과 비교해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경쟁은 응찰자 수로도 확인된다. 올해 꼬마빌딩 경매 물건의 평균 응찰자 수는 14.08명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의 연면적 536㎡ 규모의 근린상가 입찰에는 무려 120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 빌딩은 결국 감정가 52억1900만원의 2배에 육박하는 102억5100만원에 새 주인이 결정됐다.

 

이처럼 경매시장에서 꼬마빌딩의 인기가 치솟는 것은 매매시장에서조차 물건이 품귀를 빚고 있을 만큼 수요는 늘었는데 올해 입찰 물건은 20건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지옥션 측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출 제한 조치로 부동산시장은 이미 현금부자들의 잔치가 된 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경기 회복감으로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달까지 낙찰가율이 110%에 달했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파트 등 주택에 대한 규제 강화로 수익률이 좋은 상업시설이나 토지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111241049541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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