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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만 빌려줬을 뿐인데…매년 3천만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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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제이앤케이 공장 지붕에 설치한 솔라테크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 제공 = 솔라테크]
사진설명충남 당진 제이앤케이 공장 지붕에 설치한 솔라테크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 제공 = 솔라테크]

건물 지붕은 부가가치가 없는 빈 공간으로 여겨 왔다. 하지만 최근 ESG(환경·책임·투명경영)가 확산되면서 지붕이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솔라테크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건물주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직접 만들려면 비용이 들어가는데, 솔라테크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건물주가 솔라테크에 지붕만 빌려주면 발전설비 구축은 솔라테크가 담당한다. 건물 주인은 솔라테크로부터 지붕 대여에 따른 임대수익을 챙길 수 있다. 솔라테크는 태양광 발전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다.

24일 강일구 솔라테크 대표는 "솔라테크는 건물주로부터 지붕을 빌려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다"며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모색하는 임대인, 특히 공장을 소유한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건물주는 유휴 공간인 옥상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20년으로 솔라테크가 매년 건물주에게 지붕 임대료를 지급하는 구조다.

지붕 면적 8260㎡ 기준 1㎿(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이 기대되는데, 여기에서 창출되는 연간 임대료는 3000만원이다. 20년이면 6억원이다. 솔라테크는 임대료뿐 아니라 20년간 무상으로 지붕 유지 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대 계약이 만기된 후에는 건물주가 발전설비를 무상 인수하거나 철거를 통한 원상 복구도 가능하다.

강 대표는 "건물주가 직접 지붕 태양광 발전을 하려면 설비 구축과 관리 비용이 발생한다"며 "하지만 건물을 소유한 기업이나 개인이 지붕을 솔라테크에 임대하면 추가 비용 없이 임대료 수익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테크는 최근 특수목적법인(SPC) 에코닉을 설립했다. 솔라테크는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함께 펀드를 만들어 지붕 태양광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솔라테크는 지붕 태양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내놨다.

강 대표는 "최근 모바일 앱 '지붕얼마'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며 "'지붕얼마'는 건물 위 태양광 발전설비의 예상 발전 용량과 지붕의 연간 임대수익을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앱"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는 이 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용량과 연간 지붕 임대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지붕얼마'는 사용자가 검색한 임대수익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 지역·산업단지·건물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분석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전국 산업단지 내 중소규모 공장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임야와 산지 등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가 환경 문제 등을 야기하면서 지붕형 태양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붕 태양광은 산림 훼손 등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간편하게 재생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솔라테크는 강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태양광 EPC 회사다. 회사 창립 후 최근까지 태양광 발전소 건설 350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540억원이며 올해는 800억원이 예상된다. 솔라테크 모기업은 정우이엠씨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1/109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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