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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대물류단지 사업 승인 즉시 반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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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중대동에 조성되는 중대물류단지사업에 대해 사업승인을 반려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경기도당 측은 지난 18일 "토지소유주인 광주 안씨 종중은 총회를 통해 2020년 5월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경쟁입찰 결과 사업시행자인 (주)로지스힐이 입찰에 탈락하였으나 종중은 토지를 (주)로지스힐에 매각하기로 하여 2021년 5월 법원으로부터 일체의 매매와 임대 등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받아 사업시행자는 현재 사업부지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대물류단지는 기반시설 면적이 실수요 검증 시 9만 3401㎡(43.6%)에서 2017년 12월 1차 협의 시 8만2042㎡(32.0%)로 축소되었고 최근 협의 시 4만26㎡(20%)로 축소되는 등 기반시설 계획이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광주(갑)지역위원회는 광주 중대물류단지 반대 성명서를 냈다"며 "6월 광주시의회는 중대물류단지 입지 반대 및 삼동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2021년 6월 경기도청에 공문을 보내 중대물류단지 사업에 대해 불허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도 지난 2020년 10월 국정감사 답변과 올해 9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물류단지 입지와 관련 "기본적으로 광주시가 동의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측은 "광주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4조(주민 등의 의견청취) 및 제32조(토지등의 수용·사용)에 대해 광주 시민 76.9%가 반대한다"며 "사업부지 미확보 상태인 중대물류단지를 관계 기관 협의 및 검토가 끝나기 전임에도 경기도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사업인정 협의 요청을 보내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 더민주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도민과 광주시민이 반대하는 중대물류단지 사업을 즉시 불허·반려해달라"고 경기도에 촉구했다. 

또 "사업부지도 확보하지 못한 해당 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와 중앙토수용위원회 요청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경기도는 공개적으로 그 근거를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광주시 중대동 산21-1번지 일원에 20만여㎡ 규모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사업자의 토지 확보 문제와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사업은 중단된 바 있다. 

한편 광주시는 공공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삼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학교건립 등과 함께 삼동역세권개발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한다는 입장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789596#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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