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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승계 막전막후] GS그룹 ‘오너 4세’간 경쟁…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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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경영 승계를 둘러싼 ‘오너 4세’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각각 그룹 주요 계열사의 CEO나 핵심 임원으로 활동 증인 가운데 누가 최종적으로 ‘승리의 왕관’을 쓰게 될지 업계 안팎으로 초점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주요 계열사 CEO나 핵심 임원 지위

지난 2019년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허 회장의 막내동생인 당시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그룹 총수 지위에 올랐다.

이로써 GS그룹은 허태수 회장과 함께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3세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각 계열사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4세들마다 향후 승계를 위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우선 꼽을 수 있는 오너 4세는 장손인 허준홍(47) 삼양통상 대표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인 허 대표는 2005년 GS칼텍스에 입사한 후 임원을 거치며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지난해 자리를 옮겨 삼양통상 대표에 올랐다.

허세홍(53) GS칼텍스 사장은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4세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2003년부터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한 허 사장은 2007년부터 GS칼텍스 상무와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2019년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허윤홍(43) GS건설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내 신사업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허 사장은 자회사인 지베스코자산운용을 통해 지난해 자산운용 사업에 본격 진출, 이달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허서홍(45) ㈜GS 전무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4세들 중 유일하게 지주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GS에너지에 입사해 2015년 상무, 2019냔 전무를 거쳐 지난해 ㈜GS 사업지원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인 허철홍(43) GS칼텍스 전무와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의 장남인 허주홍(39) GS칼텍스 상무,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허치홍(39) GS리테일 상무도 해당 계열사를 통해 경영 참여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주사 ㈜GS 지분·담당 계열사 실적 주목


이들 4세가 앞으로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지주사 지분율과 사업 성과가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2019년부터 펼쳐진 4세들의 지주사 ㈜GS 지분 확대 행보는 현재진행 중이다.

현재 4세 가운데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가 지난 9월 기준 2.85%를 보유해 지분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2.37%, 허서홍 ㈜GS 전무가 2.06%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등 3세 경영인의 보유 지분이 더 많은 데다 아직은 각각 지분 보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어 당장 그룹 내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이들 4세가 승계 경쟁에 들어선 이상 앞으로 지분을 늘려가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4세들이 포진해 있는 각 계열사의 실적 역시 눈여겨 볼 부분이다. CEO나 핵심 임원으로 해당 기업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차기 승계 절차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먼저 지주사인 ㈜GS는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5140억원, 영업이익 637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40.3%, 34.4% 증가를 기록했다. ㈜GS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수요 회복세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에 근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9조791억원, 영업이익 3979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66.4%, 33.9% 증가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정유와 윤활유 부문이 호조를 띄며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GS건설은 해당 분기 매출액 2조1720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을 기록해 각각 6.3%, 27.3%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의 정산 문제로 약 14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건축·주택과 신사업 부문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3분기 GS그룹 주요 계열사마다 호실적을 구가하면서 4세들의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기반으로 이들 4세는 수소 사업, 친환경 라인, 바이오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 과정에서 GS그룹 4세들 간에 상호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면서 “해당 사업 부문의 성과 등에 따라 각각 희비가 엇갈리며 승계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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