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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6300억원 들여 SM엔터 인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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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지분을 약 6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영화 '기생충'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 시장 내 위상이 크게 높아진 CJ ENM은 K팝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포트폴리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금명간에 CJ ENM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6300억원가량에 사들이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매매 대상은 이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전량이다. 9월 30일 기준 이 총괄프로듀서는 이 회사 주식 18.53%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SM엔터 지분 100%의 가치를 약 3조4000억원으로 평가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19일 기준 SM엔터 시가총액 1조8316억원의 1.8배 수준이다.


CJ ENM이 SM엔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데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SM엔터 인수 후 CJ ENM은 해외 시장에서 확고한 K콘텐츠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화·드라마 등 스토리텔링과 K팝을 중심으로 한 음악 시장을 함께 공략할 수 있는 독보적 기업으로 부상하는 것이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1/10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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