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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화점 파산할 때… 국내 백화점은 명품 타고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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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백화점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란 거대한 암초를 만나 줄줄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비해 유독 한국 백화점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찍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백화점들은 단순히 상품 판매를 위한 공간을 넘어 색다른 공간연출로 기존과 다른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문화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 고객들과의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백화점들은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공간으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하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명품매장 캐시카우로 급부상… 新 소비자 공략 나선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해외 명품 시계전문관 '타임밸리')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해외 명품 시계전문관 '타임밸리')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최근 백화점 업계는 명품 매장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기저효과와 함께 전 연령에 걸쳐 명품에 대한 인식과 욕구가 높아지면서다. 특히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의 경우 리셀테크에 나서는 등 명품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수요도 증가, 백화점들의 주요 타깃층이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해외패션·생활 전문관 등 차별화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구축했다. 신세계는 ‘럭셔리 소비’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7.3%, 307.1% 증가한 1조6671억원과 102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로 꼽히는 2030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VIP 등급인 레드 등급을 신설하는 등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도 국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영앤리치’(젊은 부유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더 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30대 이하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럽 YP 라운지’를 열었다. 올해 업계에선 처음으로 20·30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이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까지 만들어 운영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백화점 부문 3분기 매출은 49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 늘어난 586억원을 기록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특징을 보인다"며 "'나는 좀 다르다' 라는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명품을 구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11181504806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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