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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 두산건설 인수 컨소시엄 합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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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이 두산건설 인수 컨소시엄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두산건설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 신영증권과 유진그룹은 최근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컨소시엄 합류도 두 기업간의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은 큐캐피탈, 신영증권 등과 함께 두산건설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유진자산운용은 PE부문을 활용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진자산운용이 두산건설 인수에 합류하게 된 이유로는 유진그룹과 신영증권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앞서 신영증권은 두산그룹으로부터 멘데이트(권한)를 부여받고 두산건설 인수작업을 진행해오면서 여러 FI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진그룹과 신영증권은 금융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신영부동산신탁 설립이다. 2019년 말 출범한 신영부동산신탁은 신영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세운 회사다. 현재 지분율은 신영증권이 55.1%, 유진투자증권이 35%다.

지난해에는 유진자산운용과 신영증권이 함께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인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이 공동GP다. 한국성장금융의 위탁운용사 선정으로 5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 유진투자증권도 100억원을 투자하고 신영증권과 유진자산운용도 GP커밋(운용사 의무 출자금)으로 각각 110억원, 10억원을 출자했다.

업계에서는 유진그룹과 신영증권의 최근 협력에 오너일가 간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 대표인 유창수 부회장(1963년생)과 신영증권 대표인 원종석 부회장(1961년생)은 비슷한 연배의 오너 2세인 데다 중형 증권사를 이끄는 공감대 등이 있어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자금집행의 신속성 면에서도 신영증권은 유진자산운용을 두산건설 인수에 끌어들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공동 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활용하면 다른 형태로 인수대금을 마련하는 것보다 관련 절차가 훨씬 간편하기 때문이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진자산운용이 이번 두산건설 인수 참여를 앞두고 그룹에 별도의 계열사 출자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드라이파우더가 남은 블라인드펀드인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활용해 인수대금 중 일부를 납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유진그룹 입장에서는 두산건설 인수로 누릴 수 있는 시너지가 여럿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신영부동산신탁과 두산건설의 협업으로 시행, 시공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을 펼칠 여지가 넓어질 수 있다.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동양 등을 통해 영위하고 있는 레미콘사업에도 두산건설 인수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두산건설은 최근 3년 동안 빠르게 실적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신규수주는 누적 기준 1조15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이 1조55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를 넘어서는 수주 실적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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