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MBK, 8천억에 산 日최대 골프체인 4조에 판다

  • 3.#골프장매매 #골프장매각 #골프장매입 #공장매각 #공장매매 #공장매입 #공장임매 #데이터센터 #물류썬터매각 #물류썬터매매 #물류쎈터매입 #물류쎈터신축 #물류쎈터임대 #신축부지매각 #신축부지매매 #신축부지매입 #연수원매각 #연수원매입 #창고매각 #창고매매 #창고매입 #창고임대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일본 최대 골프체인을 약 4조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MBK파트너스는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과 일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의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4000억엔(약 4조284억원)이다.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는 올해 일본 인수·합병(M&A)시장에서 다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관심을 받은 매물이다. 일본 전역에 걸쳐 170개 이상 골프장을 소유 또는 운영 중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는 12%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는 현지 1위 골프 체인이다.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는 개방된 공간에서의 여가 활동이 각광을 받으며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의 경영 실적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000억원대로 2017년 1600억원 대비 2.5배 뛰었다. 이에 지난 8월 진행한 예비입찰엔 10여 개 기업이 뛰어들며 흥행했다. 이어 지난달 선정한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에는 포트리스 외에도 블랙스톤, 한국 기업 컨소시엄 등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트리스는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인수 후 추가적으로 골프장을 인수하고 드라이빙 레인지를 넓히는 등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진다. 포트리스는 '마이 스테이스'라는 호텔 체인도 일본에서 운영 중이어서 호텔 회원들이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연계 상품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998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포트리스는 국제 M&A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 대체투자 운용사다. 운용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539억달러에 달한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는 물론이고 사모대출,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운용한다. 2017년 12월 소프트뱅크그룹이 33억달러에 인수했다. 올해 영국 4위 슈퍼마켓 체인인 모리슨스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이번 거래는 올해 일본 M&A시장에서 이뤄진 것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올해 3월 히타치가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 '글로벌로직'을 약 11조원에 사들인 거래가 규모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4월에 발표된 파나소닉의 미국 블루욘더(공급망 운영시스템 업체) 인수가가 약 8조3000억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투자금 회수(엑시트) 면에서는 올해 일본 M&A시장에서 이뤄진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KKR와 파나소닉 컨소시엄이 매각한 PHC홀딩스가 7억2900만달러 규모, 베어링PE가 매각한 통신기업 인크리먼트 피(Increment P)가 2억7600만달러 규모로 그 뒤를 따른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비 4배 이상을 회수하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체인에 총 8000억원 후반대 자금을 투입했다. MBK파트너스가 일본에서 거둔 투자 성과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내부수익률 37%)의 뒤를 잇는다.

이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애드온(add-on)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는 평가다. 애드온은 하나의 기업을 인수한 뒤 유사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11/1077432/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