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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논란 ‘제주 묘산봉’ 한라그룹, 카카오와 결별 ‘사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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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와 함께 도내 대표적 공유지 매각 난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묘산봉관광지가 재추진되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이제이한라(주)가 올해 말로 종료되는 묘산봉관광지 사업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개발사업시행변경안을 최근 제주도에 제출했다.

묘산봉 개발은 1997년 라인건설이 1조9915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578번지 묘산봉 일대 466만1178㎡ 부지에 종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도내 최대 개발사업이었다.

전체 사업부지의 90% 이상인 436만㎡는 당시 북제주군이 소유하고 있던 공유지였다. 북제주군이 사업부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안건을 군의회에 상정하면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김녕리 주민들이 1997년 반대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고 이장과 반장이 총사퇴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군의사당 점거에도 불구하고 북제주군은 공유지 매각과 사업 승인을 강행했다.

사업시행사인 에니스(주)는 2006년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고 36홀 규모의 세인트포CC(골프장)와 52실의 휴양콘도만 완공했다. 이후 경영난에 빠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16년 시행사업권을 한라그룹이 인수하면서 130만평에 달하는 공유지도 통째로 제3자에 넘어갔다. 이에 제주도는 2017년 3월 묘산봉관광지의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한라그룹은 전체 개발사업에서 골프장인 세인트포CC를 떼어내 카카오그룹의 카카오VX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이 재차 반발하면서 실행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카카오VX는 세인트포CC를 인수해 최신 골프장으로 변화를 꾀했었다. 묘산봉관광단지 사업 파트너사로도 참여하기로 했지만 양측은 올해 8월 약정 해지를 통보했다.

결국 한라그룹은 카카오로 매각을 철회했다. 최근에는 국내 고급 리조트 전문 운영사인 ㈜아난티와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고 묘산봉 관광단지 내 리조트 개발사업을 논의중이다.

골프장을 제외한 유휴부지에 추진되는 사업은 19만5880㎡ 규모의 식물원과 공연장, 호텔 건설 등이다. 9만4490㎡ 규모의 상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사인 한라홀딩스 자회사 제이제이한라측은 “카카오그룹에 골프장 매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제주도에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난티측은 “양측 경영진이 묘산봉 사업 내 리조트 운영과 관련해 대화를 한 것은 맞다”며 “다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 이에 따른 이사회 의결도 없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조만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이제이한라측이 제출한 묘산봉관광지 개발사업시행변경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3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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