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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두 아들과 함께 두산그룹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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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임하고 두산(000150)그룹을 떠난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010470)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034020) 상무 역시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
 
10일 두산그룹은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라고 밝혔다. 또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는 '전문 분야에 맞는 커리어를 위해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알려왔다”라고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전 회장. 사진/뉴시스
 
두산그룹 측은 박 회장의 사임 배경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고,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아왔다”라며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산그룹은 유동성 문제로 지난해 6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조6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며 위기를 넘긴 바 있다. 이후 골프장(클럽모우CC)과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 자산 매각과 함께 유상증자 등으로 적극적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올해 8월에는 두산인프라코어를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하면서 매각 대금 8500억원까지 추가 확보하며 연내 채권단 체제를 조기 졸업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당시 박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만 유지해 왔다.
 
박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 둘이 회사를 떠나 각자 자기 일을 하겠다고 한다”라며 “둘 다 독립해서 사무실을 구하고 자기 일을 하겠다고 해 노파심이 컸지만, 다른 감정보다 고마움이 앞섰고 이제는 삶의 동반자로서 가족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초부터 공언한 대로 상징적인 존재로 있던 자리까지 모두 떠나 나도 독립을 하게 됐다”라며 “이제부터는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더 돌보고 사회에 좋은 일을 하며 살아가기로 했으니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두산그룹은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는 일을 찾아 독립하는 것'이라고 이번 결정의 이유를 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패션관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와 디자인 제품 컬쳐 등의 콘텐츠 개발을 할 것으로 보이며, 박 상무는 실리콘 밸리에서 벤쳐캐피탈 관련 일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그룹은 크리에이티브 컨텐츠 분야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은 박 부사장은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상무 역시 “스타트업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재직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 회사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내왔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IB토마토>에 “향후 후임자와 관련해서는 정해진바 없다”라고 말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086314#_enl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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