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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네트웍스, 쌍용건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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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전에 등판했던 부동산 시행사 DS네트웍스가 이번엔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한다. 쌍용건설은 한 때 도급순위(현재 시공능력평가순위) 기준 건설업계 7위를 했던 전통의 명가다.

쌍용건설 회사전경.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 회사전경. /쌍용건설 제공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현재 쌍용건설 인수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DS네트웍스 측은 지난 2015년 쌍용건설을 인수한 두바이투자청과 인수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쌍용건설과 예비 실사작업에 준하는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S네트웍스는 지난 해 총매출 기준(1조3375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한 시행사다. 지난 2001년 대구 침산동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2011년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개발, 송도 랜드마크시티, 서울 마곡지구 등 굵직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몸집을 키웠다.

DS네트웍스 지분은 오너인 정재환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100%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모체는 시계를 만드는 대승실업으로, 정 회장의 부친인 고(故) 정승일 대승실업 회장이 별세한 이후 경영권을 승계하면서 업종을 바꿨다.

DS네트웍스가 건설사 인수에 도전하는 것은 상장 전 종합부동산개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DS네트웍스는 내년 말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름 있는 시공사를 인수해 시행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면 평가 가치가 크게 높아진다는 게 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시공사인 DS산업개발을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

DS네트웍스의 건설사 인수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DS네트웍스는 지난 2018년 삼환기업 매각 당시 SM그룹과 인수 경쟁을 벌였고, 지난해엔 두산건설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올해에는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해외 인프라 투자사 IPM과 컨소시엄을 이뤄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중흥건설에 밀렸다.

쌍용건설 인수의 관건은 인수 금액이다. 쌍용건설이 지난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가격은 1700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쌍용건설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리모델링 관련 기술을 다수 보유한 데다 특수건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바이 투자청 매각 당시보다 2배 이상 몸값이 뛰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시장이 이제 꽃을 피우려는 상황인데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에 관해선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고 특수건물 공사를 도맡은 적도 많아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됐던 때보다 몸값은 더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수주액 1조원을 포함해 정비사업에서 1조5100억원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올 들어 ▲3월 경기도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5월 서울 송파 가락쌍용 1차 리모델링 ▲5월 부산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6월 경기도 안양 삼덕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 ▲9월 부산 온천제2공영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10월 서울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1조51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첫 세대 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단지 오금아남아파트도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해외 현장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여전히 직접 챙기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두바이 출장을 통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의 공사비를 기존 8000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으로 증액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해외 매출 비중은 최근 3년 동안 30% 중반대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DS네트웍스가 상장되면 국내 시행사 중 두 번째 상장사가 된다. 앞서 매출 기준으로 4위 시행사인 SK디앤디(2020년 매출액 6997억원)는 지난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SK디앤디의 현재 주가는 2만9950원(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646억원이다.

사업 규모는 DS네트웍스가 더 크다. DS네트웍스는 총매출이 2018년 1조2567억원에서 2020년 1조3375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SK디앤디는 5627억원에서 6997억원으로 커졌다. 2020년 말 기준 DS네트웍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703억원이다. 인수 자금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DS네트웍스는 이번에 쌍용건설 인수합병에 집중한 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중견 건설사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장 전까지 제대로 된 시공사를 하나 인수하겠다는 큰 계획에 오너 의지가 강한 편”이라고 했다.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1/11/09/RURJMUZZHJANBOOTKPRFDCB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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