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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더했더니 매출 대박... 패션업계, 새 먹거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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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난다의 '3CE', LF의 '아떼' 등 패션업계의 화장품 시장 진출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최근에는 패션 온라인 쇼핑몰들이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수익 창출에 힘쓰고 있다. 패션 스타일링 제안 등 차별화된 콘텐츠에 화장품, 뷰티 제품들을 결합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에도 시너지를 발휘하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화장품 전문 브랜드 입점 확대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이상 늘어났다.

현재 무신사 뷰티에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클리오, 비플레인, 닥터지, 마녀공장, 롬앤 등 800개 이상의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했고, 총 1만 2000여개 뷰티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무신사는 패션 아이템과 뷰티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스타일리시 뷰티 스토어를 컨셉으로 카테고리 개편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트렌디한 인디 브랜드부터 글로벌 인기 제품 등 뷰티 입점사를 2배까지 확대하고, 콘텐츠와 마케팅을 강화해 신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뷰티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선보인다. 현재 유행하는 상품과 브랜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뷰티 랭킹’을 더욱 강화하고, 신상품부터 스테디셀러까지 트렌디한 뷰티 상품을 발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매거진 콘텐츠도 확대한다. 또한 다양한 뷰티 제품 정보와 더불어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추천하는 등 무신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전문화된 뷰티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블리는 뷰티 카테고리 신설 반년 만에 30배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발표했다. 올해 3월 뷰티 카테고리 신설 이후 반년 만인 지난 9월 거래액이 30배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3월 뷰티 카테고리 신설 이후 반년 만인 9월 거래액이 30배 성장했다.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코스메틱 제품도 플랫폼을 통해 구매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는 최근 글로벌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 컨템포러리 아트 코스메틱 브랜드 ‘투쿨포스쿨’, 클린 비건 뷰티 및 손예진 화장품으로 불리는 ‘마녀공장’이 입점하며 뷰티 카테고리를 다양화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패션 기업들의 화장품 사업 도전은 많았지만 큰 성공을 만든 사례는 극히 적었다”면서 “하지만 온라인 전문몰들의 화장품 카테고리 확대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확산세 지속으로 비대면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마켓컬리, 요기요 등도 화장품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면서 “이들 쇼핑몰들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화장품, 뷰티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곳들은 늘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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