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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SK네트웍스서 '메추리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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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부동산 개발 회사) 그룹 신영이 SK네트웍스에서 경기 안산시 단원구 ‘메추리섬’을 인수했다. 앞으로 이 땅을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신영이 SK네트웍스에서 매수한 메추리섬 위치도. (출처=안산시)
신영 계열사 SY서부개발은 지난달 SK네트웍스에서 단원구 대부남동 일대 토지 약 25만㎡를 매입했다. 또 신영은 SK네트웍스가 갖고 있던 SK주유소 3곳도 함께 인수했다. 거래 가격은 1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이 산 땅은 메추리섬이라 불리는 대부도 남쪽에 있는 섬이다. 1990년대 한화에너지가 원유인수기지 건설을 추진, 해수면을 매립하면서 지금 같은 모습을 갖췄다. 2001년 SK에너지가 인수해 2010년 SK네트웍스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SK그룹은 인수 직후부터 20년 동안 메추리섬을 리조트 사업 거점으로 육성하려고 시도했다. 메추리섬에 마리나(요트 정박시설)와 호텔, 쇼핑시설 등을 갖춘 해양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게 SK그룹의 계획이었다. 이런 구상은 SK그룹과 시행사 간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 등에 번번이 막혔다.

여기에 최근 SK네트웍스가 자산 효율화까지 추진하면서 메추리섬은 지난해부터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후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등 몇몇 기업이 매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신영이 매수자로 낙점됐다.

메추리섬 새 주인이 된 신영 역시 이곳에 리조트 건설을 재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 관계자는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잠정 가닥을 잡았다”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영이 구상하고 있는 개발 계획이 순항하면 20여 년 만에 리조트 개발이 실현되는 셈이다. 신영으로서도 주택·상업시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대형 레저시설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리조트 사업은 성패를 속단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면서도 “안산의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여기에 해양 스포츠 등 참신한 리조트를 바라는 수요도 상당하다. 이런 장점을 살리면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거점 리조트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개발업계나 관광업계에선 외부 여건만 뒷받침되면 사업성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 변변한 관광 시설이 없는 지금도 잘 보전된 자연 풍광 덕에 관광객과 낚시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 방증이다. 섬이긴 하지만 방조제를 통해 육지와 연결돼 편하게 오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 안산시가 SK네트웍스와 협상을 통해 자체 개발을 추진하려 했던 것도 이런 잠재력 때문이다. 다만 상당기간 멈춰있던 사업을 재가동해야 하는 점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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