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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앵커호텔 “킨텍스가 직접 짓겠다”… 외국인전용 카지노까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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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주변 항공사진.

[고양신문]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보유하고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평을 받고있는 고양시 킨텍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킨텍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앵커호텔을 직접 짓겠다고 선언한 것.

킨텍스는 내년 착공하는 제3전시장과는 별개로 자체예산을 들여 인근 부지를 매입해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1만1770㎡(약 3500평)의 해당 부지는 현대모터스튜디오가 있는 원형육교 옆 ‘S2’ 부지로 1000실 이상의 객실을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제1전시장과 GTX-A 출입구를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킨텍스가 호텔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변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킨텍스를 찾은 수십만명의 방문객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서울 오가는 택시기사들만 돈을 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방문객들이 모두 서울로 가는 이유는 근처에 마땅한 호텔이 없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숙박시설과 즐길거리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데, 킨텍스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안을 고민했다.

▲ 킨텍스가 호텔부지로 낙점한 S2부지 위치도.
▲ 킨텍스가 호텔부지로 낙점한 S2부지 위치도.

킨텍스가 우선 해야 할 일은 킨텍스지원부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호텔부지를 고양시로부터 매입하는 일이다. 그런 후 거기에 호텔을 짓고, 추가로 호텔 내에 외국인전용 카지노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비즈니스호텔을 먼저 착공한 후, 카지노 유치를 조건으로 특급호텔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

킨텍스 관계자는 “킨텍스를 방문한 외국인 바이어들 중 80% 이상은 모두 서울에서 머물고 생활한다”며 “외국인들을 고양시에 잡아두기 위해서 호텔과 카지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호텔부지를 매입하는 것은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카지노사업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사행산업인 카지노는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유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킨텍스 측은 “국내 17개 카지노 중 수도권만 보면 서울에 3곳, 인천에도 2곳이 있지만 유일하게 경기도에는 카지노가 없다”며 “세계 각국의 경쟁력 있는 컨벤션 도시들은 대부분 카지노를 갖추고 있다. 제3전시장 착공으로 세계 20권으로 도약하는 킨텍스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텔부지를 매입하는 것 또한 ‘확정적이다’라고 말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 해당부지인 S2부지는 과거 부지매입 계약을 했던 민간사업자와 고양시가 현재 소송을 벌이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부지매입 후 기한 내에 호텔 착공을 하지 않고 계속 미루기만 하자, 고양시는 3년 전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법적공방이 시작됐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인데, 내년 초쯤이면 고양시의 승소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고양시 관계자는 “소송 결과가 변수이긴 하지만 승소 가능성이 높고 킨텍스와도 얘기가 잘 되고 있다”며 “단 매각과정에서 어떤 외부요인이 작용할지, 또 카지노 문제는 각종 규제를 돌파해야 하고 여론까지 살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라는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킨텍스 관계자는 “최근 CJ라이브시티가 킨텍스 바로 옆에서 착공식을 했는데, CJ측이 연간 2000만명 방문객을 목표로 한다는 말에 놀랐다. 연이어 인근에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까지 조성되면 마이스산업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고양시가 마이스 대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킨텍스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6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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