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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에 쏠리는 눈…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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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움츠러들었던 상업·업무용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발(發) 주택규제 강화에 오피스텔에도 수요가 몰린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풍선효과'가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한 데 따른 투자심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올해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전문분석업체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기간 서울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35조7,550억9,266만 원, 건수론 1만4,05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매 총액과 건수 모두에서 지난 2006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역대 최고 기록(1∼9월 기준)이다.

특히 올해 서울 수익형부동산의 건축물 주용도별 매매 건수를 살펴보면, 공연장·사진관 등이 포함되는 제2종 근린생활(5,182건), 소매점·휴게음식점 등 제1종 근린생활시설(3,631건), 판매시설(2,501건), 업무시설(1,921건), 교육연구시설(294건), 숙박시설(224건) 등 순이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판매 및 숙박 등 일부시설을 제외하면 모두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매매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전국 기준으로도 이 같은 현상은 뚜렷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조사 결과, 올해 3분기(7·8·9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0만412건으로, 지난 2분기(4·5·6월, 9만5,000건)와 1분기(1·2·3월, 8만6,335건) 거래량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는 물론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각 분기 거래량 대비 높다. 지난 2018년 1분기를 마지막으로 10만 건이 넘는 거래량(10만1,541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10만 건을 돌파한 셈이다. 

이들 상업용 부동산은 최근 투자수익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던 작년 2분기와 3분기 각각 1.27%p, 1.15%p를 기록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올 2분기엔 1.78%p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다만 3분기 1.61%p로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치를 유지 중이다. 

이는 그간 주로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 상품으로 월세를 받아오던 수요자들이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규제로 주택 시장에서 벗어나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전매가 아파트 대비 수월하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관련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대출도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이다. 

또한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건물주들의 '손바뀜'이 발생했고, 백신접종률이 부쩍 높아지면서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선점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정서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동안 저금리 속에서 상가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가격은 그대로였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최근 경매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경매 시장 영향도 미쳐 
이러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최근 경매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상가(근린상가, 점포,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내 상가 등 포함)의 낙찰가율은 148.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최고치로, 총 응찰자수(156명)와 평균 응찰자수(13.0명)에서도 올해 최고 수준이다. 

업계에선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이른바 '불장'이 된 배경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각종 경기부양책을 쏟아낸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양책이 쏟아지면서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 상당 부분이 주택시장을 거쳐 최근 수익형 부동산 쪽으로 몰려왔다는 것이다. 

특히 주택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격 폭등으로 최근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는 기조가 더해지면서 아파트나 빌라 대신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특히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전매 제한이 없고, 양도소득세나 취득세 등 다주택 세금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은 경기에 민감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부동산 시장이 하락장에 접어들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http://www.enews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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