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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90만명 찾던 '힐튼 카지노'···어느 호텔이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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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힐튼호텔에 위치한 세븐럭카지노가 내후년 초 옮겨 갈 호텔이 이르면 이번 주 결정된다. 이는 호텔 매각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내 외국인 카지노의 이전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위드 코로나 이후 집객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카지노의 새 둥지가 어디로 낙찰될지 호텔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7일 GKL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서울 강북권의 5성 호텔을 대상으로 카지노 사업장 선정 입찰 서류를 받는다. 11일 현장 심사 및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1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통보한다. 이전 시기는 2023년 초다. 현재 밀레니얼 힐튼호텔은 매각 협상이 진행중이며 세븐럭카지노와의 임대차 계약은 내년 말까지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전국적으로16곳, 서울에 3곳이 있다. 서울엔 GKL이 운용하는 세븐럭카지노 강남코엑스점·강북힐튼점, 파라다이스 워커힐점이 있다. GKL은 2006년 허가를 받은 후 같은 자리에서 카지노를 운영해왔다. 파라다이스 워커힐점은 1968년 개장했다.

세븐럭카지노 힐튼점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부터 입장객이 급감했지만 접근성이 좋아 서울 3곳의 카지노 중에서 입장객이 가장 많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90만 1,723명이 다녀갔다. 이전에도 연 60~70만명이 꾸준히 찾았다. 2019년 기준으로 워커힐점은 51만 5,441명, 강남코엑스점은 54만9,176명이었다. 힐튼점 매출액은 2019년 기준 2,214억원으로 강남코엑스점(1,880억원)을 넘는다. 서울 시내에선 큰 손 고객인 많은 워커힐점(2019년·2,912억원)이 앞선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외국인 카지노는 투숙률을 높이는 효과가 갈수록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치에 적극적인 호텔은 손에 꼽힐 정도다. 강북권 5성급 호텔 중에 GKL이 요구하는 최소 임차면적(5,785㎡)을 내 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대기업 계열 호텔의 경우 평판 등을 고려해 유치에 소극적이다.

현재까지 유력 후보는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이다. 카지노로 전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 센터가 확보돼 있는데다 양호한 교통 여건, 넉넉한 객실 수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부지 면적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입찰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그랜드 호텔도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갖추고 있어 입찰 조건은 갖추고 있다. 다만 내후년까지 컨벤션이 예약돼 있어 입찰 참여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호텔 관계자는 전했다. GKL은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 재공고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카지노는 한번 유치하면 상당 기간 집객 효과뿐만 아니라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호텔에 득이 크다”면서도 “조건을 갖춘 곳이 많지 않아 입찰 경쟁은 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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