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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마케팅은 가라…패션업계 콘텐츠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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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라이브 방송·웹 드라마 등 콘텐츠로 MZ세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를 사로잡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섬의 유트브 채널 '푸처핸썸'에서 선보인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가 이색 콘텐츠로 MZ세대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바이트 시스터즈는 한섬이 제작한 웹드라마다. 기업명과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는 대신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우며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웹드라마의 인기는 유튜브 조회수로도 입증됐다. 5화까지 누적 조회수는 500만뷰에 달한다. 드라마 방영 전 월평균 30만건 수준이었던 푸쳐핸썸의 MZ세대 조회수는 방영 후에는 370만건으로 12배 넘게 늘었다. 전체 조회수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웹드라마 방영 전 43.1%에서 방영 후 74.5%로 급증했다.

이 뿐만 아니다. 웹드라마에 노출된 의류나 잡화도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웹드라마 방영 이후 한섬의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한섬닷컴' 매출도 두배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드라마 속 배우들이 착장한 패션 역시 화제 몰이를 하며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예컨대 배우 강한나가 착용한 한섬의 패션 브랜드 '시스템' 청바지와 배우 이신영이 착장한 타임옴므 셔츠·시스템옴므 청바지는 '완판'됐다.

한섬이 웹드라마로 재미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섬은 지난해 11월에도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극 중 이수혁이 착용한 의류 역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처럼 이색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자사 브랜드까지 호응을 얻자 한섬을 향후 콘텐츠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웹드라마 뿐 아니라 재미와 최신 트렌드를 가미한 웹예능과 패션 관련 웹 다큐 제작도 검토 중이다.

 

코오롱FnC 에피그램 라이브방송 캡쳐 화면.© 뉴스1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한섬과는 또 다른 방식의 콘텐츠로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를 위해 라이브 방송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먼저 코오롱 FnC의 패션 브랜드 에피그램은 지난달 말 코오롱몰 라이브쇼에서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 모델 배우 정호연과 공명이 출연해 토크쇼를 진행했다. 사회자로는 방송인 MC 재재가 참여했다.

배우 정호연은 라방에서 공명과 함께 토크쇼의 게스트처럼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또 본인들에 평소 즐겨 입는 에피그램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브랜드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코오롱FnC 왁 네이버 라이브방송 캡쳐화면.© 뉴스1


골프 웨어 브랜드 왁도 지난달 말 이른바 '골린이'로 불리는 MZ세대와 라방으로 소통하는 이색 콘텐츠를 준비했다. 라방에는 케빈나·이태희 선수가 직접 출연해·골린이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 머무는 케빈나 선수와 한국 스튜디오의 이원 생중계 방식의 라방을 도입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줬다. 방송 중 케빈나는 세계적인 골퍼 브룩스 켑카와 함께 숏게임에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등 골프를 사랑하는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처럼 최근 패션업계는 단순히 의류나 잡화를 팔기 위해 TV 또는 온라인 광고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고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경험과 재미 요소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잡으려면 기존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자유롭게 유발할 만한 콘텐츠로 MZ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함으로써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448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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