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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플랫폼 시대’ 개막…줄어드는 영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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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가 디지털 인프라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이는 시중은행이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위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경쟁력 저하를 상쇄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그간 오프라인 영업점을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한 저축은행업계가 금융서비스 비대면화에 힘입어 플랫폼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저축은행 간 영업권 장벽이 사라지고,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출범하면서 플랫폼 경쟁력이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가오고 있다.

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내년 모바일 뱅킹 플랫폼 ‘키위뱅크’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내년에 선보일 ‘키위뱅크 2.0’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가 탑재된다. KB저축은행은 현재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상상인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별도 디지털금융 플랫폼인 ‘뱅뱅뱅’과 ‘크크크’를 출시하며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 체제를 구축했다. ‘뱅뱅뱅’과 ‘크크크’는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입출금 자유 계좌 개벌과 전화연결 없는 자동대출, 계좌관리, 대출관리, 무료송금 수수료, 즉시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이 출시한 플랫폼은 코로나19를 통한 비대면 거래 증가로 젊은층 고객 유입에 앞장섰다. 이들 플랫폼은 24시간 365일 대출 신청 서비스를 비롯해 평생계좌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젊은층의 이용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처음으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만든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은 지난 9월 말 기준 다운로드 수가 250만건을 넘어섰다. 매월 이용자 수는 25만여명 수준으로 웰컴디지털뱅크 이용자의 70%가 2030세대로 나타났다. 웰컴디지털뱅크를 통해 이뤄진 송금 및 이제 누적 거래금액은 12조원을 웃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디지털뱅크에 무카드 ATM출금 서비스를 통해 최대 100만원 출금, SNS를 활용한 간편송금 서비스, 계좌를 누르고 당기면 이체가 가능한 ‘쭉이체’, 영업점 방문 없이 앱을 통한 각종 서류 발급, 인공지능 기반 상담통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시 2년 3개월 만에 가입고객 85만명을 달성했다. 사이다뱅크는 금융권 처음으로 ‘커플통장’ 서비스부터 ‘급여이체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최근에는 교보생명과 제휴해 흩어진 보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했다.

관련한 인력 확충과 사업조직 개편도 이뤄지고 있다. OK저축은행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경영 전개로 MZ세대 및 비대면 공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를 포함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고, 저축은행 업계 최초 지난 9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JT저축은행은 올해 혁신플랫폼 사업팀 조직을 신설해 디지털 성과 창출을 시도 중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과거와 달리 플랫폼에 집중하게 된 측면이 있다”라면서 “고객 연령층 역시 20대부터 40대 등으로 젊은층 유입이 많아지면서 마이데이터 등과 연계해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력충원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이처럼 저축은행업계가 플랫폼을 통한 사업영역확장에 나서면서 영업점 통폐합도 가속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 영업점 점포수는 총 304곳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326개에 달했던 점포수는 2016년 323개, 2017년 317개, 2018년 312개, 2019년 305개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 여기에 애큐온저축은행이 오는 12월 6일부터 6개 지점을 통폐합하게 될 경우 지점수는 301개로 줄어들게 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은 물론 올해 3월 시행된 오픈뱅킹 서비스 등으로 인해 저축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출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라면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오프라인 영업점 축소는 이미 전 금융업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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