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유럽 부동산, 코로나 직전 수준으로 회복됐다…연기금도 출장 '시동'

  • 2.#대형빌딩 #빌딩거래 #빌딩매각 #빌딩매매 #빌딩매입 #빌딩신축 #빌딩임대 #사무실임대 #사옥매각 #사옥매매 #사옥매입 #사옥신축 #사옥이전 #사옥임대 #오피스빌딩 #오피스빌딩매매 #임대건물 #타워매각 #타워매매 #타워매입 #타워임대

전 세계 주요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면서 그간 찬 바람이 불었던 부동산·인프라 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국내 주요 연기금도 미뤄뒀던 현장 실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3일 미국 부동산 전문 분석업체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는 지난 1일 낸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유럽의 상업 부동산 거래액이 644억유로(약 88조1천487억원)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3분기 말까지 9개월간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2천26억유로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인 2015~2019년까지 5년간 같은 기간의 평균 거래액과 비교하면 겨우 5% 적은 수치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유럽의 상업 부동산이 활발히 거래되면서 거래액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것이다.

RCA의 톰 리히 유럽중동(EMEA) 담당 선임 디렉터는 "유럽 부동산 거래를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트린 제약 요인들이 많이 사라진 것은 분명하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전역으로 보면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3분기 말까지 산업용 부동산에 416억유로를 투자했다. 이 기간 전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의 약 20%가 산업용 부동산으로 유입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평균치보다 85%나 급증한 수치다.

RCA는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투자자들도 상품을 적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창고형 건물에 관심이 커졌다"며 "특히 영국은 이 기간 산업용 부동산 거래액이 147억유로에 달할 만큼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아파트 시장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지난 3분기 유럽의 아파트 거래액은 143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다만 사무용 건물 시장은 여전히 지지부진했다. 3분기 사무용 부동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6% 하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도 재택근무 영향 등으로 사무실이 다 채워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시장은 보는 듯하다.

한편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도 코로나19 사태로 미뤄뒀던 해외 출장과 현장 실사에 다시 나서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말 장동헌 행정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밀켄 연구소가 주최한 2021년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하고자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국이 여행자 통제에 나선 이후 첫 해외 출장이었다.

장동헌 CIO는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한편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현지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는 장동헌 CIO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그간 미뤄졌던 해외 출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실무진이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사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은 이미 실사에 착수했으며 해외 부동산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으로도 출장을 갔다. 이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출장이었다.

교직원공제회는 연말까지 추가로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출장 지역도 미국 외에 유럽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노란우산공제 등 주요 공제회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 등 연기금도 연말 해외 실사를 앞두고 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81264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