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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 무서운 확장...카카오, 신규회사 3개월간 14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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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간 카카오가 신규 소속 회사를 14개 늘리고 6개를 제외시켰다. 최근 카카오를 필두로 한 플랫폼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는데, 최근 3개월간에도 끊임없이 계열 회사를 늘리면서 새로운 업종 진출에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수는 총 2704개로 집계됐다. 대규모기업집단소속 회사 수는 3개월 전인 지난 8월 1일보다 52개 늘어났다.

’21. 8. 1. ~ ’21. 10. 31. 기간 중 소속회사 수 변동 현황./공정위
 
’21. 8. 1. ~ ’21. 10. 31. 기간 중 소속회사 수 변동 현황./공정위

31개 집단이 총 106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54개, 분할 6개) ▲지분취득(30개) ▲동반계열편입(10개) ▲계열편입의제(2개) ▲기타 지배력 획득(4개) 등이었다. 같은 기간 중 29개 집단이 총 54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는데, 계열제외의 이유는 ▲흡수합병(15개) ▲지분매각(11개) ▲청산종결(11개) ▲친족독립경영(8개) ▲지분율 감소(6개) ▲ 임원독립경영(1개) ▲기타 지배력 상실(2개) 등의 사유였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14개) ▲SK(10개) ▲중앙(8개) 순이었다. SK는 ▲발전업(3개) ▲폐기물 처리업(3개) ▲축전지 제조업(1개) ▲석유·가스 채굴업(1개) 회사를 편입했다. 중앙은 영화·방송 프로그램 제작업(6개) 회사를 편입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6개), IMM인베스트먼트(6개), 현대해상화재보험(6개) 순이었다.

이번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의 특징은 신규 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 및 인접 시장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회사 설립·인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설립해 디지털보험사 출범을 본격화했다. 보험업 법인에 더불어 소프트웨어 개발업 6개사, 영상·음악 관련업 5개사 등을 편입했다. ▲㈜카카오스타일 ▲㈜케이드라이브 ▲㈜멜론컴퍼니 ▲㈜손자소프트 ▲크래들스튜디오㈜ ▲㈜아이앤아이소프트 ▲레디쉬코리아㈜ ▲㈜플레이하드 ▲(유)트레이스문화산업전문회사 ▲㈜시우컴퍼니 ▲㈜바달 ▲트리플라㈜ ▲키위미디어컴퍼니㈜ 등이다.

네이버는 온라인 웹소설 공급업자인 ㈜문피아의 최대주주로 웹소설 분야의 입지를 강화했다. 호반건설은 ㈜전자신문사 및 5개 자회사를 인수하고 계열사인 ㈜호반주택의 사명을 서울미디어홀딩스(주)로 변경하는 등 언론·미디어 분야에 진출했다.

주력 사업분야 집중을 위한 사업개편 활동도 활발했다. 씨제이는 영화제작사인 ㈜엠메이커스 등 3개사의 지분을 취득했다. 중앙은 제이티비씨디스커버리(주) 등 방송·프로그램 제작사 6개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취득했다. 한국투자금융(4개사), IMM인베스트먼트(4개사), 다우키움(4개사)이 총 12개 투자금융회사를 신규설립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1/11/03/PKC7HDMICFG2HADD4EGE3UTI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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