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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대전에서도 '지역 1번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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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대전신세계>

신세계의 충청권 백화점 선두 전략이 가시화됐다. 지난 8월 문을 연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면서 지역 선두 백화점 자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역 거점마다 초대형 점포 전략으로 경쟁사를 넘어서는데 성공한 신세계는 대전에서도 백화점 1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신세계는 출점 두 달여 만에 약 17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존 매출 목표를 40%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대로면 출점 첫해 목표치인 연매출 6000억원대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20년 넘게 대전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아온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신세계의 거센 공세에 직면했다. 지난해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연매출은 약 6500억원으로 신세계에 추격을 허용하는 했다. 신세계가 규모를 앞세워 소비층을 빠르게 흡수할 경우 대전에서 쌓아온 갤러리아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충청권 백화점 상권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대전신세계의 흥행은 배후 수요가 중부권 전체로 확장된 덕분이다. 매장을 찾은 방문객 절반 이상이 대전이 아닌 외부 지역에서 찾아온 고객이다. 충청권 매출 1위 백화점을 목표로 중부 지역 랜드마크 점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신세계의 청사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무엇보다 대전신세계의 초반 성적은 '3대 명품' 없이 거둔 성과다.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은 입점시키지 못했지만 MZ세대가 찾는 신(新)명품으로 불리는 아미, 메종키츠네, 메종마르지엘라 등의 단독 매장을 유치한 덕분에 집객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브랜드는 충청권에 처음 선보이며 지역 상권 최적화 브랜드를 구성했다.

신세계 엑스포타워에 입주한 오노마 호텔과 아트 전망대 등도 시너지를 냈다. 대전·충청 최초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포츠몬스터와 아쿠아리움 등 백화점 내 다양한 체험형 시설도 인기 요인이다. 위드코로나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고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갤러리아 타임월드>

대전신세계 흥행으로 신세계의 지역 1번점 전략도 공고해질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지역에서 매출 1위 점포로 자리잡았다. 특히 부산과 대구에서는 후발주자임에도 압도적 규모를 앞세워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와 현대를 앞지른 경험이 있다.

2009년 부산에 개점한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출점 7년 만에 지방 점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조2323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국 4위 점포로 도약했다. 1995년 문을 연 롯데 부산본점은 센텀시티점 출점으로 지역 2위 사업자로 밀려났다. 대구에서도 2016년 초대형 점포인 대구신세계가 들어서며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크게 앞질렀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대전 선두 수성을 위한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매장 내·외부를 전면 리뉴얼하고 명품 브랜드 유치에 속도를 낸다. 연말 보테가 베네타 입점도 협의 중이다. VIP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전용 라운지 '메종 갤러리아'도 대전에 처음 오픈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도 20%가량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 지역에 급격한 상권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최고 백화점 자리를 놓고 신세계와 한화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etnews.com/20211102000170?obj=Tzo4OiJzdGRDbGFzcyI6Mjp7czo3OiJyZWZlcmVyIjtOO3M6NzoiZm9yd2FyZCI7czoxMzoid2ViIHRvIG1vYmlsZSI7fQ%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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