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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구형 오피스, 리모델링 투자기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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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일대 준공 20년 이상 오피스 빌딩 리모델링 수요가 커지고 있다. 과거 높은 용적률로 지어진 건물들이라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할 경우 수익성이 높아진다. 고액자산가들도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구 오피스 빌딩 리모델링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 지역 일대 빌딩 절반 이상이 1990년대 초반 2000년대 후반 최고 용적률을 적용받아 재건축이 불가능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강남 지역 준공 20년 이상 된 오피스 빌딩을 철거하고 새로 건물을 올리려면 과거 용적률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상당하다"며 "리모델링이 현재 빌딩 가치를 올리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만큼 수요가 커지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경기가 최근 들어 풀리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 리모델링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커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적 리모델링 사례로는 논현빌딩이 꼽힌다. 서울 논현역 사거리에 위치한 논현빌딩은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1만8606㎡ 규모로 지난해 말 리모델링 작업을 마쳤다. 케펠자산운용은 올해 6월 빌딩 매각에 성공, 상당 차익을 실현했다.

논현빌딩 전경 [사진=알스퀘어]

이 밖에 한국타이어 테크놀로지사옥, 아크플레이스 강남나래빌딩 등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거친 사례로 꼽힌다. 현재도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변에 위치한 구형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관련 매매 문의가 활발히 오간다는 전언이다.

이 분야 시장이 업계 관심을 촉발시킨 데는 지난해 마무리된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 리모델링 사례 영향이 컸다. SK디앤디는 2019년 벤탈그린오크와 삼일빌딩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 지난해 마무리 지으면서 해당 빌딩의 자산가치 극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디앤디는 '오피스 플랫폼 TF'라는 별도 조직을 꾸려 관련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부동산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운영 분야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최근 부동산투자본부를 꾸린 메테우스자산운용도 이 분야 시장 진출을 가늠하고 있다.

메테우스운용 관계자는 "블라인드 펀드 자금이 시장에 들어와 물건을 매입해 운영해 되파는 일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작업"이라면서 "기존 빌딩에 새로운 시각을 적용, 가치를 높이는 것은 상당한 창의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관련 리모델링 사업 투자 기회를 찾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사 WM센터 관계자는 "서울 강남부터 성수 일대까지 빌딩 리모델링에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찾는 자산가들은 꾸준하다"며 "최근까지 이어져 온 부동산 붐 영향도 상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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