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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비즈니스, '콘텐츠를 위한 공간'으로 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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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간이 목적에서 수단으로 바뀌는 전환점이다. ‘어떤 공간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간콘텐츠기업 쉐어원프로퍼티의 이상욱 대표이사(사진)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도시공간 개발, 과제와 해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1 더벨 디벨로퍼 포럼’에서 이제 공간기획과 운영의 시작점부터가 달라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요자 중심의 공간 비즈니스,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공간 개발에 대한 패러다임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눴다. ‘공간을 위한 콘텐츠’와 ‘콘텐츠를 위한 공간’이다.

 


이중 ‘공간을 위한 콘텐츠’는 공간을 짓는 것이 우선적인 목적이고 이를 무엇을 채울지는 나중에 찾는 기존의 개념을 말한다. 임대수익 등 사업성을 중심으로 계획을 설정해 이에 따라 개발을 하고, 이후 분양 대행 등을 통해 임차계약을 맞춘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고객의 니즈 반영에는 약한 측면이 있다.

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디지털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소비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다” “‘공간’의 가격들이 계속해서 높아지다 보니 자연히 공간 수요가 줄고 다른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모색할 수 없는 시장적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런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위한 공간’으로 공간 운영방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단순히 공간에서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이 목적이었다면 이제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가 더 분명하게 작용하는 ‘매체로서의 공간’이 힘을 얻는 상황”이라며 “공간이 목적에서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익선동, 성수동 등 특수한 공간들이 하나의 거리에서 군집적으로 움직여 포진할 경우 낙후된 공간이 변신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또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등 상품 판매라는 기존의 목적성을 벗어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공간들의 경우 소규모 프로젝트들이 대형 유통채널로 확대된 예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더 나아가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공간, 생태계에 기반한 공간 비즈니스로 진화할 필요성을 말하면서 위워크(Wework)를 예로 들었다. 위워크는 업무공간 제공을 위한 공유 오피스사업에서 시작해 주거시설(Welive), 유치원으로 볼 수 있는 위그로우(Wegrow) 등 삶 전반에 필요한 공간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 케이스다.

공간 사용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기반 서비스를 확장한 사례도 있다. 일본의 리비타(RdBITA)가 대표적이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쉐어하우스나 코리빙(co-living, 공유주거) 등을 공급하다가 사용자들의 생활 환경 변화를 고려해 고급 맨션이나 호텔 등으로 서비스 형태를 넓혀나갔다.

이 대표는 “앞으로 공간 비즈니스는 사용자 경험의 설계에서 시작해 그 사용자들의 변화로 발생하는 수요에 따라 공간을 계속해서 유연하게 확장시키는 것만이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사업의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말을 맺었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110261506568360107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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