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재건축 메카 반포 잠원서도 리모델링 바람

  • 5.#개발호재 #건축물 #건축물 #도시개발 #도시건축 #도시재생 #재건축 #재개발 #복합개발 #부동산대책 #부동산동향 #부동산세금 #양도소득 #임대사업자 #부동산정책 #부동산지수 #부동산지표 #상가권리금 #상가임대차 #임대차분쟁 #재정비구역 #절세 #주택정비사업 #지구단위계획 .#경제전망 #경제동향 #경영승계 #기업동향 #공유경제 #구독경제 #실적악화 #실

서울 강남의 핵심 주택 지역인 서초구 반포동·잠원동 일대에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근 대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낮은 사업성 탓에 재건축을 진행하지 못하는 단지들이 대안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1990년대에 조성된 '나 홀로 아파트'들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단지와 함께 통합 리모델링을 하는 사례도 나온다.

27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반포동 '반포푸르지오'는 최근 리모델링 사업 추진위원회를 새로 결성하고, 31일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2000년 준공한 이 단지는 3개동, 237가구 규모로 용적률이 283%에 달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인 데다 주변에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 쟁쟁한 아파트들이 많지만 소규모 단지라는 한계가 있다. 2019년부터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지지부진하다 최근 수평증축으로 방향을 바꾸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반포·잠원동 일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9곳이다. 반포푸르지오와 함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은 2002년 준공된 '잠원 동아'(991가구)다. 지난 8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현재 시공사를 뽑고 있다. 최근 1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는데 '디에이치(THE H)' 브랜드를 내세운 현대건설만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개발업계에선 이르면 연말쯤 수의계약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단지는 특히 교통이 편리한 입지다.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1분 남짓 걸리고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도 가깝다.


잠원 한신로얄(208가구)과 잠원 훼미리(288가구)는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수직증축을 추진 중인 잠원 한신로얄은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잠원 훼미리는 최근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 심의를 신청했다. 1992년 11월 조성된 이 단지는 한신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와 붙어 있다. 이 밖에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 1차(256가구), 미주파스텔(91가구), 신화아파트(166가구), 현대훼밀리(113가구) 등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다.

인근 단지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잠원동 반포한신타워(250가구), 블루힐하우스(125가구), 잠원중앙하이츠 B동(126가구), 킴스빌리지(160가구) 등 4개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을 논의 중이다.


반포·잠원동에서 리모델링 추진 열풍이 불고 있는 건 근처에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반포·잠원동 일대엔 '반포 디에이치 클라스트'(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신반포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등 대단지 외에도 재건축을 통해 중규모 단지들이 속속 새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한신18·24차) 등은 입주를 마쳤다.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센트럴'(반포우성)'과 '르엘 신반포'(신반포14차)는 2022년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건축 시장이 워낙 불투명해서 수익이 적더라도 추진이 원활한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낡은 아파트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10/1018661/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