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6500억 '핀란드 OP파이낸셜 사옥' 리테일에 풀린다

  • 2.#대형빌딩 #빌딩거래 #빌딩매각 #빌딩매매 #빌딩매입 #빌딩신축 #빌딩임대 #사무실임대 #사옥매각 #사옥매매 #사옥매입 #사옥신축 #사옥이전 #사옥임대 #오피스빌딩 #오피스빌딩매매 #임대건물 #타워매각 #타워매매 #타워매입 #타워임대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인수한 핀란드 헬싱키 OP파이낸셜그룹 사옥이 리테일 투자상품으로 풀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관 대상 셀다운(재판매)이 미뤄지면서 에쿼티 투자 일부를 리테일 채널로 돌리는 것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핀란드 헬싱키 소재 OP파이낸셜그룹 본사 빌딩의 리테일 셀다운 작업이 착수했다. NH증권과 신금투는 지난해 1월 말 총 6400억원을 들여 해당 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OP파이낸셜 빌딩은 연면적 7만4150㎡ 규모로 헬싱키 신축 랜드마크다.

두 증권사는 2019년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6개월 만에 본계약 체결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 지난해 1월 딜을 클로징했다. 매각이 이뤄짐과 동시에 OP파이낸셜 그룹과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이다. OP파이낸셜 그룹은 해당 건물 임차 계약을 25년으로 체결했다고 전해진다.

NH증권과 신금투는 AIP자산운용 펀드를 비히클 삼아 에쿼티로 1700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핀란드 현지 연기금에서 800억원을 투자받고 금융기관 대출로 3900억원을 끌어왔다. NH증권과 신금투는 해당 에쿼티 투자 물량을 롯데캐피탈 등 복수의 기관투자자에 셀다운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딜이 클로징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해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기관투자자 대부분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현지 실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전염병 확산으로 하늘길이 꽉 막혀버린 탓이다. 셀다운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펀드 만기일만 다가올 뿐이었다.

NH증권과 신금투는 에쿼티 투자 물량 일부를 리테일 상품화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두 증권사가 계획하고 있는 상품 구조와 펀딩 규모는 현재 논의중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NH증권이 1종으로 6% 안팎 수익률을, 신금투가 2종으로 10% 이상 수익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H증권의 경우 초고액자산가 채널인 프리미어블루 창구에서 해당 리테일 상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논의를 시작해 다음 달 상품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300억원 수준 물량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물건은 우량 사업자가 임차하고 있는 만큼 현금 회전이 높다는 평가다. OP파이낸셜 빌딩을 담고 있는 'AIP EURO GREEN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신탁 12호'는 설정 이후 3개월마다 회계를 정산해 분배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6월 배당수익률은 연 환산, 보수 차감 후 기준 우선주 7.8% 수준이었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110221739191720101652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