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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츠, 국내 부동산 시장 투명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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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제언이 나왔다.

 

26일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한국 리츠 20주년 기념식 및 ESG 경영 선포식'에서 이현석 건국대학교 교수는 "한국 리츠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지배구조(G)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확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 리츠가 환경(E)과 사회(S) 측면 향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리츠는 환경 측면에서 지속 가능하고 환경에 대한 부담을 고려한 투자대상 선정, 운용 노력 강화를 가져왔다"며 "또한 사회적으로 선의가 더욱 중시되는 사회환경 속에서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부동산 시장 조성에 선도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리츠 활성화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한국의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지난해 30위를 기록하며 2014년 43위 대비 13계단 상승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리츠를 비롯한 부동산 투자에서 환경적(E) 측면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기후변화로 이러한 분위기는 부동산 투자에서 ESG, 그중 E를 더욱 강조할 전망"이라며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산의 요건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006년 7위에 머물렀던 그린인증은 2016년 3위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리츠 'ESG 워싱' 단계…미국 리츠 '벤치마킹' 필요

 

다만 이 교수는 아직까지 한국 리츠가 'ESG 워싱(Washing)' 이라는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ESG 워싱은 'ESG 경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대로 할 생각이 없는 단계'를 말한다.

 

이 교수는 "아마도 현재 리츠협회 회원사 대부분이 1단계인 ESG 워싱 상태에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리츠는 진단개선과 함께 ESG 경영을 기업 정체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 리츠가 미국 리츠와 ESG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기준 미국리츠협회(NAREIT) 소속 상위 100개 리츠 중 98개 리츠가 ESG 보고서를 발행했다"며 "최근에는 1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리츠뿐 아니라 50억 달러 미만의 소형 리츠도 ESG 보고서 발행이 급증하는 등 NAREIT 소속 리츠의 ESG 보고서 발행이 일반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미국 상위 100개 리츠 중 사분의 삼 이상이 인증된 녹색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약 6억 2700만 평방피트와 2100개 이상의 리츠 소유 건물이 친환경 인증을 보유한 상태다.

 

이 교수는 "미국 리츠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물소비와 낭비를 줄이고 이런 노력을 보고함으로써 리츠의 ESG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지난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 리츠 중 66개가 테넌트 참여에 관한 데이터를 공개했고, 88개 리츠가 커뮤니티 개발 프로그램 자료를 공시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처럼 미국 리츠의 방향성은 ESG 길을 선도하겠다는것"이라며 "반면 미국 리츠의 이런 사회적 프로그램 운영은 현재 우리 리츠에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https://ebn.co.kr/news/view/1505438/?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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