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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도 새벽배송 중단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와중에 새벽배송을 중단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새벽배송 시장이 과열 단계를 지나 주요 업체들 위주로 재편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자사 온라인몰 '동원몰'에서 새벽배송 서비스 '밴드프레시'를 최근 중단했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도입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밴드프레시 주문량이 적었다"며 "택배사와 제휴를 통해 진행했던 새벽배송이라 대규모 비용 투자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에서의 새벽배송 서비스도 일시 중단됐다. 현대홈쇼핑은 동원F&B와 연계해 새벽배송 서비스 '싱싱 냉동마트'를 운영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조만간 다른 협력사와 함께 새벽배송 서비스를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홈쇼핑도 새벽배송 서비스인 '새롯배송'을 지난달 중단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7월 도입한 새롯배송은 현대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등 경쟁사의 새벽배송과 달리 협력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물류를 통한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주문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재고 및 폐기 부담이 있었다"며 "효율성을 고려해 직접 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반찬배달 전문업체 '집반찬연구소' 등 협력사를 통한 새벽배송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새벽배송 서비스 중단 사례가 이어지는 것은 시장이 포화됐기 때문은 아니다.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 등 새벽배송 주요 업체들은 물류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운영 중인 쿠팡은 경기도 용인에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를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이 가동되면 쿠팡의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는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늘어난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쿠팡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 이미지. [쿠팡 제공]


새벽배송의 선두 주자인 마켓컬리는 올해 11월 김포 물류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포 물류센터는 마켓컬리 기존 물류센터의 2.5배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몰 SSG닷컴도 물류센터 추가 건립을 추진 중이다. SSG닷컴은 물류센터 확충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1조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러 업체에서 새벽배송을 도입했지만 존재감이 미미한 서비스도 다수"라며 "특히 신선식품은 재고 부담이 커서 점유율이 낮은 업체들은 적자를 감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06120051?fbclid=IwAR1YHcfvtQyzX_0bkJXAnqfMxE5kSGKjiGBOf2zphWjOOy9NAhjn6Iqdf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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