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쿠팡 로켓배송 잡자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유통업계가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협업에 나섰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통하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업체간 ‘배송 컬래버레이션’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7월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전면 확대하기 위해 배송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날 오후 11시까지 주문받은 상품을 다음날 새벽 가정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택배사를 신중히 고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택배사 도움을 받아 백화점 각 점포의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식음료 매장 음식까지 점포 인근 지역에 당일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는 택배사가 유통업체와 협력해 특정 회사 전용 배송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익일배송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아마존은 현재 자체 배송망을 늘리고 있지만 과거엔 UPS와 협력해 신속배송이 핵심인 ‘아마존 프라임’ 회원제 서비스를 벌일 수 있었다.

판매자가 상품을 물류센터에 보내면 창고 입고부터 분류, 보관, 배송 준비까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이른바 ‘풀필먼트(물류일괄대행)’ 서비스가 발전하는 것도 배송 연합군의 익일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경기도 동탄물류센터에서 내보낸 상품을 다음날 주문 고객에게 배송하는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한다. 판매자가 동탄물류센터에 상품을 맡기면 이베이코리아와 CJ대한통운이 구축한 시스템을 타고 상품이 주문 다음날 배송 완료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배송을 확대하기 위해 동탄물류센터 입고 기본 보관비를 최대 40% 인하하고 보관비 계산 방식과 보관 등급도 간소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를 강하게 흔들고 있는 네이버 쇼핑도 연합군을 구성해 익일배송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자체 자체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았다. 네이버는 LG생활건강 등 일부 브랜드 제품을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살 경우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시스템을 이용해 주문 후 24시간 이내에 배송해 준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검색 공룡 네이버가 물류사, 제조사와 손잡고 배송속도 경쟁에 나선다면 쿠팡도 쉽게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의 ‘마트당일배송’ 서비스는 배송 속도전을 위해 유통업체끼리 손잡은 드문 케이스다. 위메프는 GS리테일의 슈퍼마켓 사업인 GS더프레시와 진영을 구축했다. 소비자가 식품과 생필품을 주문하면 GS더프레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배달해준다. 대상 상품도 채소, 과일, 정육 등 신선식품과 유제품, 베이커리, 음료, 생활용품 등 생필품 1만2,000종으로 방대하다.

위메프 관계자는 “제조·유통·물류 등 쇼핑 관련 업계가 배송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면서 “당일 또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하는 유통사와 가능 상품 수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42Q7GN6H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