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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마포…서울핵심지도 리모델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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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현대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사진설명대치현대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최근 잇달아 시공사 계약을 맺거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출범한 GS건설 리모델링팀은 '단순히 낡은 아파트를 수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단지를 재창조한다'는 내부 방침을 앞세워 현재 서울 6개 지역에서 알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서울 송파구 문정 건영과 마포구 밤섬 현대아파트를 수주했고, 하반기에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 우성1차와 2차를 연이어 수주했다. 서울 마포구 서강 GS와 강남구 대치 현대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을 모두 포함한 올해 리모델링 수주액은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하반기만 놓고 보면 업계 최고 실적"이라는 것이 GS건설 측 설명이다.

문정 건영아파트는 1993년 지어져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최고 15층 545가구 규모 단지를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626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997년 준공된 밤섬 현대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219가구 규모 단지를 지하 6층~지상 26층 248가구로 짓고, 신도림 우성1차와 2차는 리모델링을 거쳐 각각 169가구, 239가구에서 188가구, 265가구로 단지 규모가 커진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GS건설만의 독특한 리모델링 수주 전략에 있다. 그 핵심은 고급화다. 기존 리모델링 사업은 아파트 가구당 평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GS건설은 "혁신적인 설계의 특화 외관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조경,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신축 자이(Xi) 단지와 차이가 없는 고급 단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단지로 바꿔주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이 같은 전략은 대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최근 수주한 단지의 수주 경쟁에서 특화설계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성공한 사례도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아파트는 재건축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통념을 깨고 자이가 만들면 리모델링 단지도 재건축 단지 못지않다는 믿음을 준 결과"라며 "기존 골조와 단지 배치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리모델링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특화 외관과 조경 설계를 제시한 점이 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다양한 리모델링 현장에서 보여준 시공 기술력도 강력한 경쟁력이다. GS건설은 2016년 준공한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리모델링 공사에서 지하 8개 층과 지상층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UP-UP 공법'은 물론 지상주차장을 사용하면서 지하주차장을 4개 층에서 8개 층까지 증축한 '뜬구조 공법' 등 특수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서울 용산의 LS타워, 중구의 쌍용타운 오피스 등 리모델링의 모범으로 불리는 건축물 역시 GS건설 작품이다.

이러한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연이은 성공은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다져온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GS건설의 주택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자이 브랜드는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한신4지구, 서초그랑자이와 서울 강남구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등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이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달리 자이가 독자 브랜드를 고수하는 것도 브랜드 가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1등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10/99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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