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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 LG가산A연구소, 개발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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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가산A연구소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어떤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지식산업센터를 유력하게 보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나 물류센터 개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LG 가산A연구소 전경. 사진=카카오맵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산A연구소 매각을 추진 중인 LG전자는 최근 매각주관사로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다. 외국계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JLL코리아는 지난주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본격 매각 마케팅에 돌입했다.

 

가산A연구소는 LG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가 근무했던 연구복지시설로 1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가산디지털단지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도보로 약 10~15분 거리다. 대지면적 1만558㎡(3199평), 연면적 5만6645.74㎡(1만7135평)에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2004년 준공했다. 건폐율은 43.7%, 용적률은 270.5%다. 

 

가산A연구소는 G밸리라 불리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2단지) 내에 있으며 IT 및 지식산업센터가 즐비한 3단지를 마주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개발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다.

 

다만 3.3㎡당 가격은 변수다. 현재 가산A연구소 매각가는 1400억~1600억원으로 거론한다. 1600억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3.3㎡당 5000만원(대지면적 기준)이 넘는다. 조지훈 지산114대표는 "최근 인근에서 거래된 가격이 3.3㎡당 4000만원"이라며 "만약 3.3㎡당 5000만원이 넘어갈 경우 수익성이 낮아져 지식산업센터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매 제한 규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지난 5월 국회에서는 '산업직접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산집법 개정안)이 발의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법이 통과될 경우 지식산업센터 분양일로부터 약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거래 위축이 개발 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LG 가산A연구소 위치. 사진=네이버지도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개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산업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DL그룹의 최상단 지배기업인 대림은 자회사를 통해 가산동 데이터센터 공급에 나섰다. 대림 자회사인 가산디씨에스엘원은 지난 4월 가산동 459-2번지 일대를 330억원에 매입했다. 가산디씨에스엘원은 데이터센터를 개발 운영하는 부동산 업체다. 

 

지난 6월에는 섬유의류 상장기업인 LF가 가산동 319-19에 위치한 부동산을 743억원에 매입했다. LF는 이 곳에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도심형 물류센터 개발도 거론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화재를 겪은 쿠팡이나 물류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인 SSG닷컴이 유통 물류센터 구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지훈 지산114대표는 "LG전자가 통상 계열사를 통해 자산 매각에 나선 것과 달리 이번에는 외국 전문 업체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점이 주목된다"며 "공개 매각으로 최고가를 노리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만큼 매각가가 향후 개발 방향의 핵심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paxnetnews.com/articles/7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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